積讀家(적독가)

형이상학의 근본개념들 (세계―유한성―고독)

마르틴 하이데거 · ISBN: 978-89-7291-880-6

형이상학의 근본개념들 (세계―유한성―고독)

제자들을 열광시킨 마르틴 하이데거의 숨겨진 걸작! 자신의 철학을 독자들에게 설명하고자 애쓴 거장 하이데거의 흔적으로 가득한 명저

20세기의 대표적인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숨겨진 걸작으로 손꼽히는 『형이상학의 근본개념들』이 새롭게 단장되어 제2판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대표작 『존재와 시간』이 출간된 즉시 철학의 최전선에 서며 철학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은 하이데거가 1929/30년 겨울학기에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진행한 강의에 기반을 둔다. 하이데거는 이 책에서 “돌은 세계가 없다”, “동물은 세계가 빈약하다”, “인간은 세계를 형성한다” 등 세 문장을 실마리로 삼아, 철학의 근본문제들을 지금까지 어느 철학자도 다루어본 적이 없는 실존적인 방식으로 감명 깊게 다룬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하이데거의 학문적인 열정이 뿜는 열기를 약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느낄 수 있으며, 그의 많은 제자들이 이 강의를 듣고 열광했던 이유를 감지할 수 있다. 제2판은 2001년 초판을 번역하며 이 명저를 국내에 소개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이기상 명예교수가 독일의 클로스터만(Klostermann) 출판사의 2018년 판을 기준으로 전문을 살피고 표현들을 가다듬었다. 이기상 교수가 원서 출판사의 지침에 따라 모든 것을 철저하게 꼼꼼히 다시 보며, 새롭게 번역하는 마음가짐으로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다. 또한 하이데거의 철학을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이데거 연구의 거장인 역자가 정리한 소책자 “철학 노트”를 초판 한정으로 제공한다. 번역본이 절판된 이후 꾸준히 이어진 국내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다시 선보이는 이 책은 하이데거가 제자들을 위해서 쓴 책인 만큼 그의 철학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