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적독2 積讀

명사

  1. 책을 읽지 아니하고 쌓아 두기만 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

머신 러닝 마스터 클래스 (기본기를 바로잡는 9가지 레슨)

서평

<머신 러닝 마스터 클래스: 기본기를 바로잡는 9가지 레슨> 지난 10여 년 수많은 기술 면접에 참여해 얻은 저자의 통찰을 정리한 노작(勞作). AI 관련 직군 채용 면접을 한 번이라도 해본 분은 이 책의 가치를 알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자는 민재식 박사님. (RT 해주시면 감사. 꾸~벅)
근대 용어의 탄생 (역사의 행간에서 찾은 근대문명의 키워드)

책 소개

근대문명의 키워드 말의 역사를 다루다

민주주의, 경쟁, 비즈니스, 진보, 혁명, 대학··· 우리가 쓰는 용어들은 어디에서 출발하여 도착했는가? 지성사, 문학사, 사료를 통해 탐사·수집한 근대 용어의 계보

역사를 건너뛴 채 진리를 말하지 않는 비코식 탐구의 이정표

현대 철학 강의 (31가지 테마로 본 현대 영미철학의 흐름과 쟁점)

책 소개

영국의 저명한 철학자 로저 스크루턴이 쓴 현대철학에 대한 주제별 종합 개론서다. 스크루턴이 유수의 영미 대학에서 행한 철학입문 강연들에 기초한 이 책은, 데카르트 이후 현대철학의 주요 흐름과 쟁점을 세세한 학술논쟁이라는 미궁에 빠지지 않으면서 철학 초심자도 알기 쉽게 전해준다.

스크루턴은 철학에 몇 가지 핵심문제가 있다는 상투적 서술방식을 거부하고, 일반 입문서보다 주제를 더 폭넓게 선정한 후 ‘진리’ ‘지식’ ‘존재’ ‘자유’ ‘의미’ 등 31가지 철학의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각각의 키워드를 축으로 관련 철학자들의 사상을 효과적으로 해설하고 있는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논리학과 형이상학에서부터, 윤리학과 정치철학, 언어철학과 과학철학, 수리철학과 미학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거의 전 영역을 아우른다.

스크루턴은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위트와 도발적인 문제 제기로 독자의 흥미와 적극적인 반론을 유도하는 가운데, 러셀과 비트겐슈타인 식의 간결하고 명쾌한 언어로 어려운 철학 논변들의 요체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데카르트 이후 현대철학이 어떻게 전개되어왔으며, 어떠한 성취와 한계가 있었는지, 오늘날의 철학적 상황이 어떠한지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W. 바레트 · 오병남R

책 소개

비합리와 비합리적 인간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어떻게 살 것인가)

책 소개

현대의 고전이라 평가받으며 일본에서 화제의 판매고를 기록한 고쿠분 고이치로의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暇と退屈の倫理学)』이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35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기노쿠니야 서점 인문 대상’(2011)을 수상했고, 도쿄대학과 교토대학 학생이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세간에 큰 화제가 되었다. 인문·철학 분야 도서로는 드물게 2011년 초판 발행일로부터 2025년 현재까지 누적 판매 50만 부를 달성한 스테디셀러다.

“인간은 왜 자극을 피하면서, 동시에 자극을 갈구하는가?” 이 책은 인간의 근원적 모순인 “지루함”이라는 기분의 정체에 대해 날카롭게 포착하며, 질문에 답한다. 또한 초판본(2011년)에는 없었던 최신 뇌과학 연구(DMN, FPCN, SN의 뇌 네트워크 연구, 샐리언시)와 철학적 사유를 결합해 독창적이고도 참신한 답을 제시한다.

동아시아 복식의 역사 (한, 중, 일)

책 소개

유물 자료를 통해서 본 한·중·일 복식문화의 변천사오늘날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의 대부분은 서양에서 유래된 옷으로, 백여 년의 짧은 기간 동안 이젠 남의 옷이 아닌 우리의 옷이 되어버렸다. 서구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화 속에서 우리의 전통복식과 이웃 나라의 복식을 연구하고 그 속에서 한국 복식이 갖는 이론적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동아시아의 대표국으로 한·중·일 삼국의 시대별 복식문화의 특징을 비슷한 시대로 구분하여 비교하고, 그와 관련된 많은 유물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당시 복식의 구체적인 형태와 시대적 변화를 한 눈에 잘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초기 그리스의 문학과 철학

책 소개

서양 정신사 최초의 전성기에 대한 탁월한 안내서

호메로스, 헤시오도스, 파르메니데스, 헤라클레이토스, 사포… 고전학의 세계적 대가 헤르만 프랭켈이 펼쳐 보이는 초기 그리스의 사유 세계

이 책은 그리스 상고기 곧 기원전 8세기부터 5세기까지 범 그리스 문화권에 등장했던 시인들과 철학자들의 작품을 통해 서양 문명의 시원적 사유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책이다. 그리스 시대 구분에서 ‘상고기’란 아테네 비극시인들과 소크라테스가 등장한 ‘고전기’ 직전까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는 이 시기에 대해 문학에서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와 헤시오도스의 「신통기」 및 사포와 같은 서정시인들의 몇몇 시편을, 그리고 철학에서는 탈레스로부터 헤라클레이토스에 이르는 자연철학자들의 이야기를 간간히 알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상고기에는 이들 외에도 인간과 세계에 대해 탁월한 사유의 수준을 보여준 여러 시인과 철학자가 있었다. 세계적인 고전문헌학자로 꼽히는 헤르만 프랭켈은 1950년대 이른 시기에 펴낸 이 1천여 쪽의 대작에서 그들의 문학적, 철학적 성취를 훌륭하게 복원함으로써 이 책을 이후 고전학의 필독서 위치에 올려놓았다.

상고기 그리스의 독특한 점은 다른 문명권에서는 소실되거나 흔적마저 지워진 문학과 철학의 텍스트들이 어떻게 원문 그대로 살아남아 후대에 전해질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저자는 자신들의 현재적 위치를 명확히 인식하고 그 인식을 실제 삶에서 실현하려 했던 의지야말로 다른 시대, 다른 문명과 뚜렷이 대비되는 상고기 그리스인들의 특징이며, 이 때문에 그들의 유산이 후대에 반복적으로 회자되고 보존될 수 있었다고 본다. 이 책은 독일에서 그리스어/라틴어 고전학과 철학을 연구하고 학위를 받은 역자들이 ‘한국연구재단’의 명저 번역 지원을 받아 옮긴 책으로, 번역의 가독성과 정확성 면에서도 일반 독자뿐 아니라 전문 연구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SF 연대기 (시간 여행자를 위한 SF 랜드마크)

책 소개

“SF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한 장르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각 시대의 대표 작품으로 구현한 SF 랜드마크 지도

SF는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마다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83년, 미국 레이건 대통령은 SF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역사상 최대의 무기 연구 계획을 발표하는데, 레이저 또는 양성자 빔으로 대기권 밖 소련의 미사일을 요격하겠다는 그 계획의 이름은 다름 아닌 “스타워즈”였다. 이 터무니없이 SF적인 계획엔 실제로 SF 작가들이 직?간접적으로 대거 참여했고, 결과적으로 ‘상호확증파괴’ 상태를 깨면서 냉전 종식의 도화선이 됐다. 이처럼 SF의 상상력이 세상을 뒤흔든 사례는 최근에도 있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텍사스주 의회 앞에서 열린 낙태 규제 법안 반대 시위에 하얀 보닛을 쓰고 붉은 망토 두른 여성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젤 사피로 · 원은영R

책 소개

작품과 작가의 도덕성을 둘러싼 문제는 이 시점 가장 격렬한 논쟁거리다. 사건이 생길 때면 논쟁은 뜨겁게 타올라, 때로는 건강한 토론이 아닌 근거 없는 비난과 논리 없는 말싸움으로 번지곤 한다. 그것은 지금까지...

문화 이론 (사회학적 접근)

책 소개

포괄적인 문화 이론 안내서이며 또한 문화를 분석하고자 했던 모든 노력을 사회학적 시각에서 담아낸 문화 이론사를 담은 책. 각각의 이론에 대한 소개와 비판적 관점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현대 문화 이론에 대한 균형 잡힌 파노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를 통해 소위 문화의 시대가 되두되면서 문화에 대한 연구가 급증했지만,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주로 맑스주의 전통을 따르는 문화 연구가 대세를 형성해왔다. 지은이 필립 스미스는 특정 이론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연구하는 사회학의 풍부한 이론적 전통의 지형을 간명한 언어로 총정리하고 있다.

책이 포괄하는 범위는 고전 사회 이론에서부터 상징적 상호작용론, 구조주의, 정신분석학 그리고 푸코, 부르디외, 하버마스, 기든스와 같은 모든 주도적 사상가들에 이르며, 각각의 이론이 갖고 있는 세밀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문화이론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한번쯤은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