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적독2 積讀

명사

  1. 책을 읽지 아니하고 쌓아 두기만 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

무지한 스승

자크 랑시에르 · 양창렬수련

무지한 스승

책 소개

자코토-랑시에르의 지적 실험 이야기가 담겨진 책. 책에서 무지한 스승은 도발적인 방식으로 지적 해방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를 주장하기 위해 지능의 평등에 대한 의견 혹은 공리를 가지고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고...

🥒 님 추천

Braiding Sweetgrass (Indigenous Wisdom, Scientific Knowledge and the Teachings of Plants)

책 소개

북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식물생태학자가 과학의 길을 걸으면서 또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면서 겪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쓴 책이다. 식물학적 지식, 원주민의 신화와 문화, 삶의 지혜와 철학, 자연을 대하는 겸손한 과학자의 언어와 태도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책에서 지은이는 옛이야기와 새로운 이야기, 원주민들의 토박이 지혜와 과학의 섞어짓기를 모색한다. 조각난 인간과 자연의 관계, 자연을 착취하는 자본주의적 상품경제와 문화는 인간과 자연의 호혜성의 비밀을 밝히는 과학, 감사의 문화와 선물경제의 의미를 되살리는 원주민의 전통과 지혜 속에서 진지하게 성찰되면서 인간과 자연의 부서진 관계를 회복할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씌어진다. 엄마이자 과학자로서 또 미국의 역사에서 소외받은 인디언 부족 출신으로서 삶 속에서 느끼고 깨달았던 것들이 아름다운 문장과 이야기에 담겨 있다.

'A hymn of love to the world ...

Braiding Sweetgrass: Indigenous Wisdom, Scientific Knowledge, and the Teachings of Plants is a 2013 nonfiction book by Potawatomi professor Robin Wall Kimmerer, about the role of Indigenous knowledge as an alternative or complementary approach to Western mainstream scientific methodologies

Tricks of the Trade: How to Think about Your Research While You’re Doing It (How to Think About Your Research While You’re Doing It)

책 소개

Assisted by Becker's sage advice, students can make better sense of their research and simultaneously generate fresh ideas on where to look next for new data. The tricks cover four broad areas of social science: the creation of "imagery" to guide ...

사회학 추천서

위험을 향해 달리다 (기억과 대면한 기록들)

책 소개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위민 토킹〉 등으로 탄탄한 팬층을 거느린 아카데미상 수상 감독 세라 폴리의 첫 에세이 《위험을 향해 달리다》가 출간되었다. 여섯 편의 에세이를 엮은 이 책은 트라우마라 할 만한 사건, 자신을 취약하게 만드는 기억과 숨김없이 대면한 기록이자 그로부터 회복의 힘을 길어 올리는 진솔한 여정을 담아낸다.

이 책에서 세라 폴리는 보호받지 못한 아역 시절, 무대공포증, 성폭력 피해 경험, 엄마의 죽음, 고위험 임신, 뇌진탕 후유증 등 배우이자 감독, 작가 그리고 한 여성으로서 겪은 “인생의 가장 위험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그의 글은 그가 해온 영상 작업이 그렇듯 특유의 솔직함, 인생의 복합성에 대한 예리한 인식, 깊은 인간애를 품고 있다. 절묘한 스토리텔링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쓰였을 뿐 아니라, 매 문장이 ‘장면’을 담고 있다고 할 만큼 독자 앞에 영화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어 이것도 원서 다 못 끝낸 책인데 3월에 출간되었었군…

첫 번째 기후과학 수업 (세계가 인정한 국내 과학자 37인이 쓴 기후변화 결정판)

책 소개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후변화와 감염병에 대한 가장 정확한 지식을 담았다.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37인의 국내 최고 과학자가 ‘우리나라 사례’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의 현주소는 물론 신종 감염병의 현상과 대응, 탄소중립에서 신재생에너지까지 꼼꼼하게 서술한다. 전 세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연구가 바탕이 되면서도 우리에게 맞춤한 기후과학은 이 책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현재 가장 첨예한 주제와 당면한 문제를 키워드로 손쉽게 찾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야말로 자극적인 가짜뉴스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기후과학 지식’이다.

https://x.com/shinyoungyoon/status/1815930026086334610
난 출판사로서는 얼룩소를 별로 신뢰하지 않지만 이건 위즈덤하우스 통해서 낸 책이니까..

옐로페이스

책 소개

20대 중반의 나이에 네뷸러상, 로커스상, 영국도서상 등을 수상하며 영미권에서 가장 핫한 젊은 작가로 떠오른 R. F. 쿠앙이 자신이 반짝 스타가 아니라 대중성과 문학성을 겸비한 차세대 작가임을 전 세계 독서계에 강렬하게 각인시킨 문제작. 이 소설이 말 그대로 문제의 작품인 이유는 작가의 인종적, 문화적, 정치적 배경과 신념을 넘어 성역 없는 모두까기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책은 출판이 성사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에이전트를 비롯한 주위의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지만 작가는 애초의 뜻을 거둘 생각이 전혀 없었다. “좋아, 끝까지 가보자.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가 한 모든 일을 하나하나 비웃어보자.”

『옐로페이스』만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소설도 없다. 책 제목과 표지만 봐도 이 소설이 어떻게 흘러갈지 뻔히 보이는 것만 같다. ‘옐로페이스(Yellowface)’는 블랙페이스처럼 백인이 아시아인을 흉내 내기 위해 아시아인의 용모를 과장되게 표현하는 무대 분장에서 유래된 것으로, 아시아인을 희화화하는 인종차별적 문화 행위를 말한다. 게다가 저자는 어릴 적에 미국으로 이주해 온 중국계 작가다. 따라서 백인 주류 사회의 인종차별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비판이 줄줄이 이어질 것만 같다. 그러나 이 소설의 진짜 시작은 그다음부터다.

옐로 페이스가 드디어!

춤을 추었어

책 소개

모리스 라벨의 음악 〈볼레로 Boléro〉의 구성에 맞춰 아이의 춤과 같은 여정을 그린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이다. 책의 배경 음악이 되는 〈볼레로〉는 영화 음악감독이자 현재 이날치로 활동 중인 장영규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아 음악을 따라 이야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했다.

〈볼레로〉의 구성이 그러하듯 책 속의 아이 또한 쌓아 올려지다 끝내 무너져 내리는 역사의 반복 속에 있다. 자연은 평화의 춤을, 전쟁은 파괴의 춤을 추고, 서로 닮은 듯, 부르는 듯 끝없이 반복되는 두 개의 춤 속에서 아이들은 춤을 이어간다. “우리는 손을 잡고 왈츠에 맞춰 앞으로 나아가지만, 과연 나아가는 것일까요.”라고 묻는 작가의 그림에는 세상에서 가장 약하고도 아름다운 존재를 향한 애틋한 시선이 있다.

한겨레 S 7월 20일자 북섹션.
이수지 작가 신작 소식은 전에 듣긴 했지만… 근데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NFT로 발행했다는 건 무슨 소리지?

운석 (돌이 간직한 우주의 비밀)

책 소개

우리에게는 다행하게도 태양계가 만들어지던 당시에 일어난 사건들이 기록된 암석들이 있다. 그 암석들 중 일부가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다. 이 암석들은 우리 근방의 우주 공간에서 가장 오래된 물체들이다. 아직도 그 답을 알아내지 못한 질문이 많이 있긴 하지만, 우리는 지질학 언어와 과학의 도구를 사용해 이 암석들이 초기 태양계에 대해 말해 주는 이야기를 아주 자세히 이해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태양계와 행성들과 결국에는 우리 자신의 기원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암석들은 원래 지구에 있던 것이 아니다. 이것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암석으로, 우리는 그것을 운석이라 부른다.

한겨레 S 7월 20일자 북섹션.

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세상 모든 것의 성장과 한계, 변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

책 소개

당신을 확장하고 때로는 제한하는 크기의 세계를 직시하라!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해하기 위한 크기의 모든 것

클수록 우월한가? 무한한 성장은 과연 가능한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부터 인구 천만의 거대도시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정보량부터 국가의 연간 GDP까지. 통계분석의 대가 바츨라프 스밀이 최신 과학과 공학, 역사와 예술을 통합하는 압도적 지식으로 현대 문명의 실상을 측정한다. 크기를 알아야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해할 수 있다. 자연과 환경, 인간과 사물, 사회와 경제를 결정하는 크기에 대한 새로운 통찰.

한겨레 S 7월 20일자 북섹션.

필터월드 (알고리즘이 찍어내는 똑같은 세상)

책 소개

“지금 당신의 모든 것은 진짜인가?”

우리가 만들어낸 알고리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온갖 알고리즘과 마주하고 있다. 알고리즘은 우리가 구글 검색으로 찾아보는 웹사이트나 페이스북 피드에서 읽는 스토리, 넷플릭스 홈페이지가 추천해주는 영화나 틱톡이 제시하는 개인 맞춤형 영상 피드,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이 보여주는 게시물의 순서나 내 취향에 딱 맞춘 듯한 에어비앤비의 숙소 추천, 인터넷 어디서나 우리를 따라다니는 광고 등 모든 것과 연관되어 있다. 알고리즘은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면서도 우리를 지배하고 인간의 지각과 관심을 조종한다. 이렇게 방대하고 분산되어 있으면서도 서로 얽혀 있는 알고리즘 네트워크가 지배하는 세상을, 우리는 ‘필터월드Filterworld’라고 부르기로 했다.

한겨레 S 7월 20일자 북섹션.
어? 카일 차이카 새 책 생각보다 빨리 번역되어 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