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ell, Amanda · ISBN: 979-11-7357-286-9
말이 안 되면, (그럴듯한 설명을 덧붙여서라도) 되게 하라! ✨ 왜 모든 망상은 그토록 논리적일까?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것들도 왜 보다 보면 말이 될까?
모든 것을 해석하려는 마음이 만든 미신들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을 설명하기 위한 11가지 인지 편향
“우리는 예나 지금이나 자기기만의 천재들이다!” 모든 것을 해석하려는 마음이 만든 미신들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을 설명하기 위한 11가지 인지 편향
한때 전 국민이 열광했던 셀럽은 어떻게 그토록 하루아침에 공공의 적이 되었을까?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 잘되면 그걸 보는 내가 왜 괜히 억울할까? 분명 어제도 오늘만큼 구렸는데 왜 늘 과거가 지금보단 나았던 것 같을까? 처음엔 도무지 말이 안 되던 것들도 왜 보다 보면 그럴싸해 보이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어떻게든 설명해야 마음이 편할까? 희망을 대가로 헌신을 부추기는 컬트 언어를 다룬 화제작 『컬티시: 광신의 언어학』의 저자 어맨다 몬텔의 신작 『합리적 망상의 시대: 자기기만의 심리학』이 북이십일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작가이자 언어학자인 몬텔은 비합리적 믿음에도 그럴듯한 논리를 덧씌우며 스스로를 속이려는 현대인의 심리를 ‘주술적 과잉사고’라는 개념으로 파헤친다. 소셜미디어의 손절 문화에서부터 ‘좋았던 과거’에 호소하는 극우 포퓰리즘까지, 정보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빠지기 쉬운 11가지 인지 편향을 심리학과 뇌과학의 최신 연구로 분석하고, 여기에 시의적이고 흥미로운 사례를 더해 자기기만의 은밀한 작동 방식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정보도 감정도 넘쳐 나는 21세기, 여전히 모순된 선택을 반복하는 자신을 이해하고 마주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합리적 망상의 시대’를 조금은 더 현명하고 조금은 덜 외롭게 건너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