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미래의 형이상학

Avanessian, Armen · ISBN: 978-89-460-7560-3

미래의 형이상학

미래는 이미 우리 안에 와 있다 현실 분석을 위한 형이상학의 새 지평

『미래의 형이상학』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래’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다. 저자는 현재의 기원을 미래에 놓는다. 미래는 우발적이며, 가능과 필연의 양태로 이미 현재에 와 있다. 원초적인 과거도 우발적인 기원을 허용한다. 우리는 미래로부터 현재를 바라보며 문제를 파악하고 도전하며, 어떤 미래를 실천할 지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후위기나 난민위기는 이미 와 있는 미래로서 인류의 생존과 새로운 지정학과 정치주체 등 해결에 대한 구상이 시급하다. 저자 아바네시안은 현재의 기술적·사회적·정치적 변화 속에서 형이상학이라는 철학의 핵심 분야를 통해 미래를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사유를 제시한다. 형이상학은 존재, 세계, 지식의 근본을 탐구하는 철학의 한 분야로 저자는 실체와 우유성, 형상과 질료, 진리, 사변 등 형이상학의 중심 개념들을 동시대인들이라면 누구나 마주치는 문제들에 접목해서 설명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소셜 미디어, 과학기술, 전쟁, 좌우 갈등, 난민, 기후 위기 등 사회의 주요 이슈들과 이에 대한 형이상학적 사고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나쁜 형이상학은 항상 나쁜 정치에 봉사한다. 저자는 형이상학의 언어를 통해 미래를 분석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철학적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구상하고,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