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아타루 · ISBN: 979-11-86561-94-2
“죽음을 생각할 때 철학은 시작된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사사키 아타루, 처음이자 마지막이자, 가장 짧은 철학 입문서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는 왜 죽어야 하는가? 누구도 태어남을 선택할 수 없다. 인생은 ‘일단’과 ‘어쩌다’로 이루어진 우연의 조합이다. 우리가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경험은 어딘가에서 유래한 ‘복제’의 욕망일 뿐이다.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경험은 단 하나, ‘죽음’뿐이다. 장례, 의례, 기억…… 우리는 죽음을 생각하며 비로소 삶을 사유한다. ‘일본의 니체’로 불리는 사사키 아타루에게 철학이란 ‘죽음을 배우는 것’이다. 모두의 욕망과 당신의 욕망, 모두의 불안과 당신의 불안. 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사유함으로써 우리는 철학에 입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