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야마 히데오 · ISBN: 978-89-349-7817-6
나오키상을 거부한 요코야마 히데오 거장의 첫 출발을 알리는 전설의 데뷔작!
《64》《클라이머즈 하이》《제3의 시효》 등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서점가에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일본 휴머니즘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두! 《루팡의 소식》은 ‘요코야마 히데오 신드롬’을 연 그의 첫 소설이다. 지금은 없어진 제9회 ‘산토리 미스터리대상’ 가작 수상작으로,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가 십이 년 동안 몸담은 신문사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된, 문학적 시원이 된 작품이다. 공소시효까지 이십사 시간을 앞두고 범인을 찾기 위해 긴박하게 돌아가는 긴장감 넘치는 현재 상황과 용의자들이 회고하는 십오 년 전 고교 시절이 절묘하게 교차되며 전개된다.
《루팡의 소식》은 1991년 수상 이래, 수차례의 개고 작업을 거쳐 2005년에서야 비로소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는데, 출간 즉시 ‘이것이야말로 환상의 데뷔작이다’ ‘왜 이제야 출간되었는지 모르겠다’ ‘흙 속의 진주란 《루팡의 소식》을 위한 말이었다!’ 등 [요미우리 신문]을 비롯한 주요 언론의 격찬을 받았다. 2008년 일본 WOWOW TV에서 드라마화되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비채에서는 한국어판 출간 10주년을 맞아 전면 개정판을 선보인다. 다시 한 번 세심하게 번역을 다듬고, 오늘의 독자들을 위해 디자인 또한 세련되게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