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녕 · ISBN: 979-11-93190-43-2
“이제 제발 솔직하게 말해 줘. 널 만나고 나서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져. 나는 가끔…… 네가 되는 꿈을 꿔.”
텍스티의 시사 소설 시리즈 사이드미러 두 번째 작품 [다문화 혐오]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오컬트 호러!
‘우리’라는 말이 세운 얼어붙은 벽, [다문화 혐오]에 관하여 2022년 만장일치로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한 김준녕이 여름의 끝자락에 호러 소설로 돌아왔다. 『제』는 인류의 보폭이 넓어지고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여전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세워진 벽을 향해 정면으로 돌진하는 소설이다. 텍스티는 우리 모두가 목격했지만 너무 쉽게 잊곤 하는 여러 사회적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더욱 자세히 바라보기 위해 사이드미러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그 두 번째 작품을 통해 ‘다문화 혐오’에 관한 화두를 독자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라는 말이 연대의 표식이 아니라 사람을 나누는 얼어붙은 벽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함께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