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석산 · ISBN: 978-89-329-2529-5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크고 온전한 지혜를 향한 철학의 모든 길
철학이라 하면, 이성과 논증 중심의 작업만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서양에서 철학은 신비주의, 연금술, 마술 등과 오랜 세월 함께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서양 철학의 역사를 온전히 살피려면, 계몽주의 이후 유폐된 오컬트의 영역까지 두루 다루어야 합니다. 이 책은 고대에서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를 지나 근대와 현대에 이르는, 서양 철학 2500년사를 살핍니다. 그 속에서 철학의 이성, 신학의 사색, 과학의 권위, 신비주의/에소테리시즘의 사유를, 그리고 그 학문들 사이의 관계성을 아울러 담아냅니다. 더 크고 온전한 지혜를 향해 온 길들을, 이 한 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