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 ISBN: 978-89-6735-499-2
한 편의 부조리한 범죄 도주극 현대 중국의 가장 문제적 작가 아이의 대표작
“목적은 충만감, 방식은 도망, 수단은 살인. 이것이 내 유서의 전부다.”
“이 작품엔 서스펜스와 반전도 있지만, 그보다는 허무주의에 빠진 19살 소년의 내면이 더 강한 울림을 남긴다. 인간 존재의 위기를 보편적으로 잘 드러내고 있다.” _『월스트리트저널』
“저자의 냉담한 내레이션은 이야기 속 괴물과 희생자가 불러일으킬 효과를 철저히 계산한다. 그들은 고립되고 방치되었으며 무시당한다. 주인공은 생명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죽음임을 깨닫는다.” _『라이브러리저널』
“전직 경찰로서 작가 아이는 비도덕적인 현대 중국사회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탐욕으로 문드러지고 소외된 사회의 모습이 안타깝다.” _『남화조보南華早報』
글항아리 ‘묘보설림’ 시리즈 제3권. 도발적 주제로 현대 중국의 문제적 작가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阿乙의 첫 국내 소개작이다. 대낮의 도시 외곽의 아파트에서 한 소년이 한 소녀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둘은 동급생이었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 사이였다. 두 사람과 ‘살인’이라는 행위 사이에는 어떤 연결점도 없었다. 쫓고 쫓기는 도주극이 이어지고…… 과연 작가는 이 부조리함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