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 ISBN: 978-89-6880-182-2
한국에서 에너지 정의와 탈핵 운동의 역사를 쓴다면 그 첫 페이지에는 ‘밀양 할매’가 있어야 한다.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이 시작된 지 19년, 2014년 6월 11일 행정대집행이 자행된 지 10년. 세상은 밀양의 투쟁을 진 싸움으로 기억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진 싸움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탈핵’ 이슈를 최초로 한국 사회의 주요 의제로 등장시킨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운동의 의미를 짚어 보고, 그 속에서 꽃핀 ‘여성 연대’와 ‘탈송전탑 탈핵 운동가’로서 ‘밀양 할매’를 재조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