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중국사를 꿰뚫는 질문 25 (제국의 문화, 열림과 닫힘)

조영헌 · 윤형진 · 송진 · 손성욱 · 류준형 · ISBN: 979-11-7357-347-7

중국사를 꿰뚫는 질문 25 (제국의 문화, 열림과 닫힘)

꿰뚫는 질문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각 분야 최고 전문가가 엄선한 핵심 질문으로 미래를 읽다

〈꿰뚫는 질문〉 시리즈 AI 시대, 질문하고 연결하는 공부 생성형 AI를 통해 클릭 몇 번이면 손쉽게 답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AI가 제공하는 정보는 인간이 연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점점 더 정확해지고 논리정연해지고 있으며, ChatGPT 사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4억 명을 돌파하는 등(2025년 2월, OpenAI 최고운영책임자 브래드 라이트캡 발표) AI 활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정보 산출의 속도 면에서는 인간이 AI를 따라잡기란 불가능하다. AI가 불러온 정보 대홍수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꿰뚫는 질문〉시리즈는 이 과제에 부응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문서를 다음 두 방향으로 기획했다. 첫째, ‘질문의 힘’을 기르는 공부를 하자. 지식을 통찰하는 능력은 ‘답변’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길러진다. “문제를 잘 정의하면 답은 이미 찾은 것이다.”(아인슈타인)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은 곧 잘 설계된 질문에서 나온다. AI 시대 핵심 역량 중 하나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둘째,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고, ‘스스로 응답’할 수 있는 공부를 하자.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E. H. 카)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시각은, 복합적·창의적 사고를 통해 가능하다. AGI 시대를 맞아 인간의 AI 의존성이 가속화되는 지금, 연결의 사고야말로 인간 고유의 공부법이다. 〈꿰뚫는 질문〉 시리즈는 분야 최고 전문가가 엄선한 핵심 질문을 통해,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하며, 현재를 정확히 바라보고 미래를 읽는 통찰을 제공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중국사를 꿰뚫는 질문 25』를 선보인다.

꿰뚫는 질문 001 『중국사를 꿰뚫는 질문 25』 통념을 뒤흔드는 관점, 역사를 새롭게 보다 역사에 관한 지식을 많이 아는 것이 역사를 잘 아는 것일까? 역사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질문’은 역사라는 오랜 학문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침묵하고 있는 수많은 사료에 말을 거는 역사가의 중요한 발화점이기 때문이다. 질문하지 않는데 답을 주는 사료는 없다. 같은 사료일지라도, 질문에 따라 새로운 해석과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저자인 중국사 학자 일곱 명은 ‘중국사를 꿰뚫는 질문’이라는 명제 앞에 오랫동안 숙고했다.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국사 최신 연구 성과를 집약하고, 한국인에게 필요한 중국사 지식이 무엇인지 논의해 총 25개 질문을 엄선했다. 『중국사를 꿰뚫는 질문 25』의 모든 장(25장)과 절(144절)은 각 주제의 핵심을 꿰뚫는 질문으로 제시되어, 역사가의 관점을 통한 ‘질문’의 면면을 살피고 그 관점을 체화할 수 있게 구성했다. 질문은 다음 세 관점에서 엄선했다. 1) 현재 중국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질문, 2) 기존 관점을 뒤집고 바로잡는 질문, 3) 주목받지 못한 핵심 개념을 해석하는 질문. 주제는 크게 다음 세 키워드로 정리했다. 1) 제국, 2) 교역, 3) 문화. 이 책은 세 관점의 질문과 세 주제를 직조해 중국사 연구의 최전선에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중국의 역동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폭넓게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