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달 편집부 · ISBN: 979-11-94324-50-8
2018년 시인 유희경의 시집 『당신의 자리-나무로 자라는 방법』부터 아침달 시집 50 심보선의 시집 『네가 봄에 써야지 속으로 생각했던』까지. 시단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아침달 시집이 어느덧 50번째 순서를 맞이했다. 50이라는 단단하고 명징한 숫자로부터, 그동안 걸어온 시간을 헤아려볼 수 있도록 아침달 첫 시집 보도자료 모음집 『첫선』을 출간한다.
이번 책에서는 아침달이 출간했던 첫 시집의 보도자료를 엮어 재구성했다. 비등단 신인의 원고를 발굴하여 새로운 세계를 향해 함께 출발하고, 첫 시집과 독자를 만나게 하는 징검돌 역할을 해온 보도자료를 한데 모아 읽어보는 자리다. 한 권의 시집을 가장 내밀하게 읽고 만드는 편집자의 목소리가 담긴 보도자료를 통해 아침달 시집이 향해온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아카이빙 북이다.
아침달 첫 시집 보도자료 모음집 『첫선』은 첫 시집 보도자료뿐만 아니라, 출판 현장에서 보도자료를 직접 다루고 읽는 사람들의 산문을 특별히 수록했다. 시인들을 비롯 인터넷 서점 MD와 기자, 일간지 문학담당기자의 산문은 시집 보도자료가 지니고 있던 의미를 환기하고 새로운 시선을 지니게 한다. 아울러 아침달이 그동안 출간해온 도서 목록도 함께 수록했다. 비행의 시작을 돕는 활주로처럼, 이제 막 출발한 시의 세계를 첨예하게 소개하는 보도자료는 아침달 시집을 함께 읽어온 독자들과 앞으로 읽어나갈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아침달 시집이 걸어온 보폭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