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나무의 시대 (목재가 이룩한 인류 문명의 위대한 서사)

Roland Ennos · ISBN: 979-11-94273-01-1

나무의 시대 (목재가 이룩한 인류 문명의 위대한 서사)

우리 문명의 뿌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탁월한 통찰! 석기-청동기-철기 중심에서 벗어나 ‘목재 중심적’으로 인류 문명의 발전을 새롭게 조명하다.

돌ㆍ청동ㆍ철이라는 세 가지 재료로 인류 역사를 구분하는 전통적 서사에서 한 걸음 벗어나, 인류 문명에게 가장 친숙하고 유용한 재료라 할 수 있는 ‘목재’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인류문명서. 인류가 진화하고, 문명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지금 모습의 세상이 만들어지기까지 나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파헤치고 분석한 책으로, 출간 즉시 〈워싱턴포스트〉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네이처〉 등 세계적 언론과 학술지로부터 일제히 찬사와 주목을 받았다.

나무 위 삶을 접고 땅으로 내려온 뒤로 인류는 놀랄만한 진보를 이루었다. 하지만 작은 영장류의 후손이 대체 어떻게 직립보행에 성공하고 최상위 포식자가 되어 세계를 호령하며 살게 되었을까? 인류는 어떻게 문명을 일으켜 세계 경제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일까? 이 책은 우리 인류가 이루어낸 성공의 열쇠가 ‘우리가 나무와 맺고 있는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여준다. 단순한 ‘나무의 역사’를 넘어 나무가 어떻게 인간의 진화ㆍ기술ㆍ사회ㆍ건축ㆍ환경을 이끌어왔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면서, ‘목재로서 나무’의 독특한 성질을 활용할 줄 아는 우리의 능력이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 사회와 삶을 근본적으로 빚어냈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지구상에서 살아온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는 가장 폭넓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나무, 즉 목재가 지배하는 시대에 살았으며 지금도 그 영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나무 없이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시대적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고 있다. 저자는 산업혁명 이후 목재는 점차 화석연료와 대체 자재에 자리를 내주었지만, 이 책에서 우리가 이제 다시 ‘나무’로 돌아가야 할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나무를 키우고, 다듬고, 쓰는 전통적인 방식이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임을 강하게 역설하면서 목재를 중심에 두고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고 또 어디로 가는지를 이해하는 데 새로운 통찰이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참고로 본문 중에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컬러 화보 23컷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