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미인디언은 어떻게 보호구역에 갇히게 되었는가? (미국 인디언 정책 변천사)

김 다니엘 · ISBN: 979-11-93272-27-5

미인디언은 어떻게 보호구역에 갇히게 되었는가? (미국 인디언 정책 변천사)

이 책 전반부에서는 윌리엄 캔비의 시대 구분을 따라 다음의 7개의 기간 ① 식민지 시대부터 1820년까지 ②인디언 강제 이주 (1820-1850) ③ 인디언 보호구역 (1850-1887) ④ 할당과 동화 정책 (1887-1934) ⑤ 인디언 재조직과 보존 (1934-1953) ⑥ 종결과 재배치 (1953-1968) ⑦ 부족 자치 결정권 (1968-현재)에 있었던 주요 정책과 법적 사건을 살펴보면서 각 사건이 가진 의미를 살펴보았다.

후반부에는 각 시대별 법적 케이스들이 어떻게 원주민들의 권리를 그나마 살려주었는지에 주목하고, 종교라는 범주에 국한되지 않는 그들의 풍부한 세계관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인디언 주권과 관련한 현행 이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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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통곡한다. 땅은 말한다. 그리고 땅은 고발한다.

비록 수많은 사연들을 안고 이름 없이 묻힌 가련한 인생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묻힌 땅은 신성하다. 땅을 빼앗고 되팔며 부를 이루며 거룩을 가장해도 인디언의 숨결은 대지에 스며 사라지지 않는다. 불꽃 지핀 자리마다 노래가 피어나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마다 혼이 깃들어 누구도 이 땅에서 그들을 지울 순 없으리. 대지 깊은 곳, 인디언의 혼은 여전히 눈을 뜨고 있다.”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