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리커버 에디션) (노력을 성과로 직결시키는 매뉴얼의 힘)

마쓰이 타다미쓰 · ISBN: 979-11-5675-459-6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리커버 에디션) (노력을 성과로 직결시키는 매뉴얼의 힘)

한국어판 출간 10주년 기념 리커버 에디션 출간!

출간 후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 달성, 10만 부 이상 판매된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가 한국어판 출간 10주년을 맞아 리커버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확고한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콘셉트의 원천이자, 38억 엔 적자 기업을 세계 일류 기업으로 일으켜 세운 일등 공신은 다름 아닌 ‘매뉴얼’로 대표되는 구조의 힘에 있었다. 무인양품을 ‘무인양품답게’ 만든 매뉴얼 〈무지그램〉의 설계자이자 무인양품 전 회장 마쓰이 타다미쓰는 “어떤 일이든 잘할 수 있는 법칙이 있다”며 어떤 조직에서든 어떤 구성원이든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가 반드시 있다고 역설한다. 이에 경험과 감에 의존해 일하기보다는, 경험과 감을 표준화해 누구나 잘 일할 수 있게 하는 매뉴얼을 만드는 작업에 힘써왔다.

이 책은 출간 당시, 무인양품의 성장 발판이 담긴 〈무지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한 책으로 주목받았다. 단순히 매출 1위 기업, CEO 성공기를 내세우는 게 아니라 당시 경영자가 겸허한 태도로 위기 극복의 핵심인 사내 매뉴얼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출간되고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업종을 아울러 모든 조직에 여전히 적용할 만하다.

조직 및 리더십 분야의 권위자이자 국내 유수의 CEO들의 퍼스널 코치인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는 무인양품의 매뉴얼이 여느 매뉴얼들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매일 현장에서 고객과 직원의 경험을 반영하고 전체와 공유”하는 점을 꼽았다. 2011년 가방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본질에 충실한 제품들을 만들며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로우로우(RAWROW)의 이의현 대표는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를 브랜드 지침서로 활용하기도 했다고 전언했다. 그는 “업무의 본질에 집중해 무엇을 더 하기보다는 무엇을 덜 하여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일의 중요성”을 이 책에서 건졌다며, “두고두고 읽어도 매번 새롭게 자극을 주는 일과 삶의 매뉴얼”이라고 극찬했다.

창설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기업을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큼 혁신해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경영자가 밝히는 일의 기본과 원칙은, 오래도록 지속될 브랜드의 가치를 고민하는 경영자뿐만 아니라, 관리자급 리더는 물론 자신의 일에서 진일보하고자 하는 모든 개개인들에게 강력한 자극을 주면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