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밀러 · ISBN: 978-89-7275-819-8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우리를 책으로 이끄는 이야기의 생명력!
기원전 1750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살만 루슈디의 《2년 8개월 28일 야화》까지 약 4000여 년의 세월 동안 사랑받은 위대한 문학 작품 속 가상 세계들을 심도 있게 고찰한 『문학으로의 모험』. 100여 개의 작품 속 가상 세계들과 그 시대를 초월하는 매혹적인 특징을 탐구한다. 에메랄드 길이 펼쳐진 마법의 나라 오즈, 걸리버가 곤경을 겪었던 소인국, 어린 왕자와 그가 사랑한 한 송이의 꽃이 있는 소행성 B612, 어린 고아 해리 포터가 어엿한 마법사로 성장하는 학교 호그와트까지 인류를 오랫동안 매료시켜온 이야기에는 놀랍고 기이한 동시에 우리가 사는 세상만큼이나 현실적이고 생생한 세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상상의 땅들이 고대의 신화와 전설부터 현대적 양식의 소설 및 영화, 만화에 이르기까지 사회 정치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발휘하며 이어져 내려왔는지 살펴보고, 인류 문화 및 역사를 관통하여 흐르는 그 상상력의 원천이 무엇인지 들려준다. 작품들을 연대순으로 배열하고, ‘고대의 신화와 전설’ ‘과학과 낭만주의’ ‘환상소설의 황금기’ ‘새로운 세계 질서’ ‘컴퓨터 시대’라는 주제에 따라 다섯 부분으로 나누었다. 그동안 등장한 작품들과 그 안에 존재하는 가상 세계들을 살핌으로써 신화와 전설이 지배하던 시대에서 과학이 발전한 지금까지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돌아보게 한다.
《오즈의 마법사》의 삽화가 W. W. 덴슬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존 테니얼, 《니벨룽의 반지》《피터팬》의 아서 래컴 등 유명 화가들의 초판본 삽화와 저자가 직접 그린 지도와 필사본, 희귀한 도판 등이 수록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2페이지 또는 4페이지에 걸친 작품 소개에는 공통적으로 집필의 동기나 출간 당시의 사회적 배경, 창작과 연관되는 작가의 생애, 영향을 미친 철학 사조 등의 세부 사항이 두루 포함되어 있는데, 백과사전 방식의 전형적인 서술처럼 보이지 않도록 노력해 다양한 비평적 견해를 위한 사료적 가치로서의 의의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