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

서경식 · ISBN: 978-89-364-7120-0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

재일조선인 작가 서경식이 쁘리모 레비의 삶과 사상, 죽음의 의미를 반추하려 떠난 여정을 담은 에세이. 현대 증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쁘리모 레비는 1919년 또리노에서 태어난 유대계 이탈리아인으로,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아우슈비츠에 수용되었다 극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그후 그때의 기억과 경험을 토대로 , 등을 저술하며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른 잔혹한 폭력을 고발했다. 우리 시대의 지옥을 경험했지만, 항상 삶을 긍정하던 조용한 낙관주의자 레비는 1987년 돌연 자살을 했다. 지은이 서경식은 이 급작스러운 죽음에 이끌려 이탈리아로 떠났다.

두 가지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오버랩되는데, 하나는 레비의 이야기이고 나머지 하나는 서경식의 이야기로, 둘은 30여년이라는 시간차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비슷하다. 책은 폭력의 시대를 증언하고 경고하는 표상인 레비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경고와 희망의 메시지를 발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