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하시 겐이치로 · ISBN: 979-11-6689-395-7

이제 성은 두 개라는 허구에서 깨어날 때
여성과 남성, 암컷과 수컷, 음과 양. 우리의 오래된 통념은 이것이었다. “자연은 이분법을 좋아한다.” 그동안 사람들은 생물학적 성이 두 가지로 양분된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30년 넘게 동물의 성을 연구해 온 생물학자 모로하시 겐이치로 교수는 고백한다. 연구해 보니 생물의 성은 연속적이라 구분할 수 없다고. 다양한 것이다 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고. 이 책에서 저자는 목도리도요, 잠자리, 개구리 등 흔한 동물을 통해 우리 생각과 달리 생식 기관이나 행동, 염색체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는 누가 수컷인지 암컷인지 구별할 수 없으며 놀랍지만 수컷 80%, 암컷 50%라고 할 수밖에 없는 사례가 실재함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또한 성에 기여하는 호르몬, 유전자, 뇌에 관한 최신 연구를 통해 성은 생 전반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소임을 아울러 보여 준다. 이제 부자연스러운 것은 고정된 성이라는 낡은 개념이다. 자연의 성은 무지개 같은 스펙트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