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미상 · ISBN: 979-11-950146-7-5
12-13세기 필사본 7종의 내용을 종합한 국내 최초의 완역본 서양 동물 상징의 의미를 역사적ㆍ문화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
10~15세기에 중세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동물지(Bestiarium)’를 최초로 한국어로 옮긴 책이다. 동물지 문헌들이 가장 활발히 제작되었던 12세기 말부터 13세기 중반까지 잉글랜드에서 만들어진 7개 필사본의 내용을 종합하여, 동물지의 완성된 형태를 구현하였다. 동물지는 중세의 설교ㆍ조각ㆍ속담ㆍ도장ㆍ문장ㆍ우화 등의 수많은 분야에 두루 활용되어,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에게 폭넓게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중세의 동물 상징이 지니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며, 중세인의 신앙과 가치관, 풍속과 상식 등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나아가 오늘날 다양한 문화 상품을 통해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서양의 동물 상징을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시각으로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