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히틀러의 비밀 서재 (한 독서광의 기이한 자기계발)

티머시 W. 라이백 · ISBN: 978-89-6735-341-4

히틀러의 비밀 서재 (한 독서광의 기이한 자기계발)

히틀러는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그는 그 자신이 작가였을 뿐만 아니라 특정 작가들에게 사로잡혀 그들의 책을 삶의 교과서로 삼았으며, 대단한 장서가였다. 『히틀러의 비밀 서재』는 ‘히틀러라는 사람’을 만든 책들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한 사람이 소장한 책들로 그의 취미, 관심사, 습관 등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벤야민의 말을 언급하며, 이 책들의 내용뿐 아니라 헌정사, 장서표는 물론, 히틀러가 남긴 연필 자국까지 하나씩 추적해나갔다. 일찍부터 정치에 열중한 야심가, 그러나 결국 쉰여섯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독재자가 남긴 1만6000권의 장서 가운데, 정서적·지적으로 그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 책 열 권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히틀러를 파악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