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grecoroman · 2025년 4월 25일 가입 · 12권 적독

어둠의 심연

책 소개

문명과 야만, 인간성의 어둠을 파헤친 조지프 콘래드의 대표작!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폴란드 태생 작가 조지프 콘래드의 대표작『어둠의 심연』.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으로 유명한 이 작품은 심리 비평, 페미니스트 비평, 탈식민주의 비평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되는 중편소설이다. 작가가 1890년에 경험했던 콩고 강 운항을 바탕으로 문명과 야만, 인간성의 어둠을 파헤친다.

주인공 말로는 친척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무역회사 소속의 증기선 선장이 된다. 업무의 일환으로 아프리카의 강 상류에 위치한 교역소에 도착한 말로는 '전설의 인물' 커츠를 만난다. 커츠는 원주민으로부터 교역 물품을 이끌어내며 그 지역 무역량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 유럽의 지식인이었던 커츠는 유럽으로 향하는 증기선에 올라탄 후에도 다시 정글로 도망치는 등 야만적인 욕구를 떨쳐내지 못하는데….

『어둠의 심연』외에도 이 책에는 같은 주제를 다룬 단편『진보의 전초 기지』, 1902년 함께 묶여 출간된 〈청춘〉, 〈어둠의 심연〉, 〈밧줄의 끝〉에 대한 작가 후기인『청춘과 다른 두 이야기』작가 노트, 콘래드의 예술관을 가장 잘 드러낸 글 중 하나로 평가받는『나르시서스호의 검둥이』서문이 담겨 있다. [양장본]

시리즈 살펴보기!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을유세계문학전집」. 1959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의 세계문학전집은 1975년에 100권으로 완간되며 한국 출판 역사의 이정표가 되었다. 출간된 지 50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이번 세계문학전집은 목록을 모두 다시 선정하고 완전히 새로 번역한 것이다. 작품의 역사적 맥락과 현대적 의의,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까지 다룬 작품 해설을 덧붙였다. 2020년까지 총 300권이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