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2025년 3월 5일 가입 · 125권 적독

일본인 ’위안부’ (애국심과 인신매매)

마에다 아키라 · 송연옥 · 나가이 가즈 · 이시바니 나오코 · 다바 사치코2318장재인

일본인 ’위안부’ (애국심과 인신매매)

책 소개

일본인 ‘위안부’는 누구인가? ‘공인’과 ‘은폐’의 이중적 태도 아래 존재를 부정당한 여성들

일본인 ‘위안부’ 연구에 첫발을 내딛은 전쟁과 여성에 대한 폭력 리서치 액션센터 일본인 ‘위안부’ 프로젝트팀의 공동 연구 성과를 담다.

국가와 성의 관계는 현실적으로 크게 전환했지만 매춘(=성노동)을 ‘공서양속’에 반하는 행위, 도덕적으로 ‘부끄럽게 여겨야 할 행위’로 여기는 의식, 이에 더해 ‘위안부’를 ‘추업부’로 보는 의식이 그대로 유지(保持)되어 거기에서 생긴 괴리가 위와 같은 은폐정책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위안부’는 군·국가에게 성적 ‘봉사’를 요구받음과 동시에 그 관계를 군·국가에 의해 끊임없이 부인당한 여성들이었다. -127쪽

상륙한 첫날은 요코하마에 묵고 다음날 미장원에 갔더니 “모공이 열려있네요. 더운 지역에 있다 왔나 보네요?” 하고 묻길래, 갑자기 ‘위안부’였던 걸 꿰뚫어 보는 것 같아 머리도 안 하고 뛰쳐나와 버렸다. “그때까지는 주눅도 들지 않았었는데, 참 이상하죠?” 라며 기쿠마루는 자조하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