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1일 가입 · 180권 적독
천재, 괴물, 그리고 전설 그 자체인 할란 엘리슨의 작품집!
중단편 만으로 휴고상, 에드거상, 네뷸러상 등 각종 문학상을 60여 차례나 수상한 SF, 판타지 소설계의 대부이자 살아 있는 전설 할란 엘리슨의 국내 첫 작품집 「할란 엘리슨 걸작선」 제2권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1955년 데뷔한 이래 작품을 쏟아내며 1,700여 편의 글을 써온 할란 엘리슨의 대표 수상작 모음 전집이다.
할란 엘리슨은 로저 젤라즈니, 새뮤얼 딜레이니와 더불어 가장 스타일리시한 뉴웨이브 작가로 평가된다. 뉴웨이브는 60, 70년대에 주류를 이룬 SF의 하위 사조로, 과학기술적인 측면보다 인간 내면의 심층 세계를 중시하고 전위적인 실험으로 문학성을 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중에서도 저자는 용암처럼 강렬하고 감각적인 표현으로 미국 뉴웨이브의 전성기를 견인했다.
제2권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에는 1968년 휴고상 수상작인 표제작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을 비롯해 1975년 휴고상과 로커스상을 수상한 《랑게르한스 섬 표류기》, 1993년 《미국 베스트 단편소설집》에 수록된 《콜럼버스를 뭍에 데려다준 남자》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