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5일 가입 · 13권 적독
혼돈의 시대를 꿰뚫어보는 힘 ‘부근의 소실’에 슬퍼하며 생활을 어루만지는 ‘방법으로서의 자기’
이 책은 인류학자 샹뱌오가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하여 여러 대화자를 만나면서 ‘자기’라는 네트워크를 부단히 세공하는 동안, 독자 역시 이 시대의 여러 모순에 대해, 중국에 대해, 나아가 저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이해의 밀도를 높이는 기이한 경험을 선사한다. _ 조문영 교수 추천사
인류학자 샹뱌오가 자신의 삶과 연구를 대담 형식으로 담아낸 『주변의 상실: 방법으로서의 자기』가 출간되었다. 독일의 『디차이트』는 최근 옥스퍼드대학 교수직에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사회인류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샹뱌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를 “스타 인류학자”이자 “중국의 새로운 사상가”라고 소개했다.
졸업을 앞둔 11만 스웨덴 고교생에게 배포된 탈진실 시대의 가이드북! 세계적인 철학자 오사 빅포르스의 대표 베스트셀러 출간!
이 시대를 가장 위협하는 ‘지식의 적’과 맞서 싸우는 철학자 오사 빅포르스의 대표작 《진실의 조건(원제: “Alternative Facts”)》이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그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 최초로 스웨덴 이론철학 분야 교수 자리에 오른 그는 스톡홀름대학교에서 진실의 습득을 방해하는 지식 저항의 원인과 그 해결 방안을 연구해왔다. 《진실의 조건》은 그 연구가 집약된 대중인문서로, 믿어 마땅한 진실을 좇는 데 큰 걸림돌이 되는 지식 저항 현상을 철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진실이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철학이 지난 수천 년간 논의해온 진실의 정의를 짚어가며 그 해답을 찾는다. 그리고 심리, 사회, 언어학의 관점에서 ‘진실의 적’들이 어떻게 우리를 속였는지, 왜 우리가 그들에게 속을 수밖에 없었는지 밝히고 돌파구를 제시한다. ‘진실’과 관련한 철학·심리학·사회학·언어학 등 거의 모든 인문학적 지식을 집약한 《진실의 조건》은 스웨덴에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라 유수의 사회과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스티븐 핑커를 비롯한 전 세계 지식인들로부터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또한, 탈진실 시대를 헤쳐 나갈 미래 세대의 가이드북으로 선정되어 11만 명의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에게 무상 제공되는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정치적 견해가 극도로 양극화된 오늘날 한국의 독자들이 ‘진짜’ 진실을 구별해내는 데 필수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지금이 바로, 철학으로 진실을 가려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