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apia · 2025년 3월 6일 가입 · 493권 적독
러시아의 혁명가, 현대 아나키즘의 창시자 미하일 바쿠닌(Михаил Бакунин, Mikhail Bakunin, 1814-1876)의 『신과 국가(Dieu et l’État)』가 국내 처음 소개된다. 바쿠닌 사후 1882년 초판 출간된 『신과 국가』는 미하일 바쿠닌이 반권위주의의 편에 서서 자유의 길을 모색한 프랑스어로 쓴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유작이자 미완의 작품이지만 진정한 인간 해방을 향한 바쿠닌의 아나키즘 사상을 집약하는 저작이다. 『신과 국가』는 바쿠닌이 유럽 각지에서 혁명 활동을 전개하며 아나키즘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며 쓰였다. 이 작품은 ‘신’과 ‘국가’의 권위를 의심하며 오늘날에도 유효한 ‘지배받지 않을 권리’를 상징하는 텍스트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국가와 종교의 결탁을 강렬하게 고발하는 초석과 같은 텍스트로서, 초판 출간 약 1세기 반이 지난 21세기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바쿠닌을 읽는다는 것은 권력의 환상에 안주하기를 거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