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Astrapia · 2025년 3월 6일 가입 · 493권 적독

유령의 삶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책 소개

★장강명 작가, 전치형 교수 강력 추천★ ★〈르뷔데되몽드〉 올해의 책 최종 후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사상가 10인’ 선정★

디지털 기술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비평서이다. 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작가인 에릭 사댕의 화제작으로, 출간 직후 프랑스 주요 매체에서 집중 조명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장강명 작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몇 번 머리 위에서 벼락이 치는 것 같았다고 표현할 만큼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스마트폰과 생성형 인공지능 등 현대 기술을 ‘유령’으로 규정하며, 이를 단순한 사회 현상이 아닌 문명적 전환으로 본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편리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신체와 삶의 방식 자체를 재편한다. 노동, 교육, 의료, 쇼핑, 여가, 그리고 상호작용은 스크린 뒤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의 디지털화 역시 창의성과 사유 능력을 저해할 수 있는 문제로 대두된다. 이러한 스크린 중심의 환경은 인간을 고정된 신체로 만들고 관계와 경험의 틀을 바꿔버린다. 이 과정에서 인간 고유의 주체성이 상실될 수밖에 없으며, 존엄성과 창의성 역시 설 자리를 잃는다. 다가올 세상에 대한 근본적 사유를 던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