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apia · 2025년 3월 6일 가입 · 140권 적독
스테판 츠바이크한뉘
『사랑, 예술, 광기, 운명: 슈테판 츠바이크 아포리즘』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에서 명언이나 격언, 경구처럼 우리의 마음을 찌르거나 감동을 주는 문장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그의 문학은 한마디로 사랑과 공감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사랑과 공감은 츠바이크 문학의 원형적 모티브이며, 그의 모든 감성적 표현은 이것으로부터 나온다. 문학에서 주도 동기가 음악에서 테마 음악이듯이, 사랑, 예술, 열정, 광기, 운명, 죽음은 그의 작품을 대변하는 주제어들이다. 그러나 이 주제어들은 예술적으로 상통하고 교차하는데, 사랑은 예술, 열정, 광기, 운명, 죽음으로도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인용한 문장의 원전은 전기로는 『세계를 건축한 거장들』, 『인류 운명의 순간들』, 『마리 앙투아네트: 어느 평범한 인물의 초상』, 『정신을 통한 치료: 메스머, 메리 베이커 에디, 프로이트』가 있고, 자서전으로는 『어제의 세계』, 소설로는 『모르는 여인의 편지』, 『감정의 혼란』, 『체스 이야기』, 『환상의 밤』, 『과거로의 여행』이 있다. 슈테판 츠바이크 본인은 자신의 전기들을 ‘정신의 유형학’으로 정의하고, 반면에 에로티시즘적 소설들은 ‘감정의 유형학’이라 기술한 바 있는데, 이 책은 이러한 정신의 유형학과 감정의 유형학을 그의 아포리즘적인 문장을 통해 독자에게 소개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