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hka · 2025년 4월 25일 가입 · 190권 적독
장-프랑수아 파로koshka
프랑스 작가 장-프랑수아 파로의 '형사 르 플록'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형사 르 플록' 시리즈는 18세기 파리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들과 함께 니콜라가 사건을 해결하며 동시에 탐정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하나의 독립된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한다. 프랑스에서 TV 미니시리즈로도 제작된 작품이다.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블랑 망토 거리의 비밀>은 주인공 니콜라가 파리 경찰청에 탐정으로 부임해 일어난 라르뎅 반장 실종 사건의 임무를 맡으며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추리해 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시리즈마다 독립된 사건 이면에 숨겨진 비밀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사나운 새벽, 두 남자가 길에 마차를 멈추고 커다란 통을 마차에서 꺼내 통 안에 든 시체를 버리고 현장을 떠난다. 멀리서 그들을 지켜본 늙은 노파 에밀리는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
주인공 니콜라 르 플록은 어린 시절 버려진 채 발견된 자신을 거둬준 랑뤠이 후작의 밑에서 자랐다. 그리고 랑뤠이 후작은 청년이 된 니콜라를 추천서와 함께 파리에 있는 자신의 친구 사르틴에게 보내게 된다. 니콜라는 이후 파리 치안감독관인 사르틴의 명으로 라르뎅 형사의 비서로 임명되고, 비밀리에 라르뎅을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그리고 사육제가 시작됨과 동시에 라르뎅 형사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니콜라는 연이어 일어나는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니콜라는 수사를 진행하며 라르뎅이 젊은 아내 루이즈와 전처의 소생 딸 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고, 부인 루이즈가 그녀의 친척인 의사 데카르와 몰래 만나고 있었고, 이 문제로 서로 다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니콜라는 형사 부르도와 한 팀을 이뤄 라르뎅 실종 사건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