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koshka · 2025년 4월 25일 가입 · 190권 적독

치과 의사의 죽음

책 소개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 개암나뭇빛 눈동자, 훤칠한 키 직업은 야망 없는 시골 순경, 부업은 밀렵꾼 무사태평, 유유자적, 행방은 늘 ‘오리무중’인 로흐두 마을의 유일 공권력!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열세 번째 죽음 ― 드릴 살인 사건

이름은 해미시 맥베스. 30대 중반으로 추정. 줄줄이 여섯 동생이 딸린 켈트족 집안의 장남 그리고 한 번의 파혼을 겪은 미혼남. 매일 “이 집 저 집에 들러 차를 얻어 마시며 천천히 순찰”을 도는 것이 주 업무인 마을 경찰로 걸핏하면 빈대 취급을 받지만, 후줄근한 경찰모 아래엔 근사한 녹갈색 눈동자가 숨겨진 미남자이자, 사건이 벌어지면 기지가 번뜩이는 ‘탐정’. 스코틀랜드 북부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의 유일 경찰 해미시 맥베스의 활약이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 수사극!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제13권 『치과 의사의 죽음』이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1985년 영국에서 첫선을 보인 이 시리즈는 2018년 현재 본편 서른세 권과 두 편의 외전까지 모두 서른다섯 권이 발표된 장수 인기 추리물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미권을 비롯해 폴란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태국, 네덜란드, 독일, 인도 등지에 소개되면서 각국의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이번 편에서는 “생전 범죄란 게 저질러지는 곳이 아니”었기에 관할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갈 일이 없던 마을 브레이키에 해미시가 찾아간 그날 끔찍한 죽음이 발생하고 만다. 가는 곳마다 살인 사건이 뒤따라 다니면서 졸지에 사신死神이라고 우울하게 놀림받는 순경 해미시 맥베스는, 피해자를 둘러싼 추문과 수사 중에 꼬리를 물고 밝혀지는 또 다른 범죄들을 하나하나 파헤쳐 나가며 인간 본성에 대한 타고난 지식, 예리한 직관 그리고 뛰어난 조사 능력을 이용해 사건의 핵심으로 다가간다.

“주옥같은 책, 주옥같은 플롯, 주옥같은 주인공― M. C. 비턴과 해미시 맥베스가 다시 한번 눈부시게 빛을 발한다.” _《북 리스트》

“기가 막히게 재미있다.” _《뉴욕 타임스 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