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phea · 2024년 1월 8일 가입 · 141권 적독
이 소설은 범죄자가 ‘동정받아야 할 사람들’로 여겨지는 근미래의 도쿄를 무대로 한다. 쾌적한 새 고층 교도소 설계를 맡게 된 건축가가 소설의 주인공이다. 일과 신념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는 자신의 뇌 속 ‘검열자’를 의식해 발언한다. 생성형 AI가 일상 생활에 깊숙이 침투해, 언어에 대한 과도한 자기 통제가 일어나는 사회를 비판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AI와의 대화 내용이 소설 곳곳에 담겨 있다. 구단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언어로 대화하고 해결하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이 소설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에 AI와의 대화가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전체의 5% 정도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만든 문장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