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parupostasis · 2025년 3월 5일 가입 · 115권 적독

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

책 소개

왜곡된 거울상으로 재현한 흐릿하고 낯선 미래의 이야기 단절과 연결, 파괴와 회복을 동시에 꿈꾸는 오늘의 SF

소설, 시, 에세이 등 다양한 문학 분야를 오가며 성공을 이루고, 다시 하이콘셉트 단편의 영상화 프로젝트에 도전하며 주목받는 미국 문단의 슈퍼스타 줄리애나 배곳의 작품집 《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가 인플루엔셜에서 출간되었다. 기술에 대한 모두의 접근이 허용되지만 누구나 누릴 수는 없는 불평등의 사회, 혜택을 누리는 사람도 제공하는 사람도 모두 대가를 치러야 하는 혹독한 디스토피아를 다룬 환상적인 이야기 열다섯 편을 담았다.

사랑도 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연애 평점 사회, 가스라이팅 전문 인공지능, 영화배우의 DNA를 복제해 태어난 아이, 죽기 전 하루에 10년씩 세포를 젊어지게 만드는 시술 등 기발한 상상과 섬뜩한 일상이 공존하는 강렬한 이야기들. 줄리애나 배곳의 소설은 SF의 외피를 입고 기술과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지, 인류의 가장 오랜 질문들에 대답하는 클래식함을 갖추고 있다. 생생한 캐릭터, 흥미진진한 아이디어, 가치관을 뒤흔드는 철학적 메시지가 가득한 배곳의 소설은 유명 제작사들의 러브콜을 독차지했다. 이 책에 실린 열다섯 편의 이야기 중 아홉 편이 넷플릭스, 앰블린, 파라마운트, 라이언스게이트 등과 계약되어 영상화 중이며 다른 작품 역시 꾸준히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