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life · 2023년 12월 22일 가입 · 415권 적독
★2024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대상 소설상 수상작★ 홍콩 장르문학의 신성新星 탐낌 국내 첫 소개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 이게 고객의 요구 사항입니다.” 한 집안을 몰살하려는 범인은 누구인가?끔찍한 살의에서 비롯된 거대한 복수극, 그 속에 얽힌 욕망과 진실은?
오랫동안 홍콩의 재력가이자 대지주로서 어마어마한 부를 누리며 살아온 ‘쓰우 가문’. 얼마 뒤 쓰우 집안의 가족 모임에 참석한 친인척 대부분이 식중독으로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진다. 이로써 살아남은 쓰우 씨는 단 여섯 명. 베일에 가려진 살인자가 다시 한번 그들을 노릴 것이라 예상한 전직 기자 쓰우즈신은 베테랑 형사와 협력하여 사건 조사를 시작하고, 예상치 못한 진실에 다가서는데……
2024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대상 소설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홍콩 출신 작가 탐낌의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가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라는 파격적인 살인 청부 장면으로부터 시작하는 이 작품은, 출간 즉시 현지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타이완 최대 전자책 플랫폼 리드무(Readmoo)가 발표한 ‘2023년 강력 추천 도서’에 포함되었고 ‘2023년 중국어권 미스터리 소설’ 부문에서 1등상을 차지했다. 각 장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감히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하는 “뛰어난 장르 소설”인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추리소설의 문법을 따르는 동시에, 동아시아 사회에 고질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유교적 가부장제와 가족 중심의 질서를 비판적으로 해체하며 사회파 미스터리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장르 특유의 매력과 오락적 재미를 챙겼을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동아시아 사회 곳곳에서 작동하고 있는 부조리한 구조와 관습을 지적하는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는 한국 독자들 사이에서도 세대를 막론하고 깊은 공감과 몰입감을 불러일으키며 “문학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을 증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