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life · 2023년 12월 22일 가입 · 224권 적독
유메노 큐사쿠 · 라프카디오 헌 · 고가 사부로 · 에도가와 란포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옥탑방
환상과 논리의 경계에서 태어난 문학 괴기에서 추리로 이어진 여명기 미스터리의 정취
환상과 논리, 그 아슬아슬한 경계 위에서 태어난 일본 미스터리 소설. 아직 ‘미스터리’라는 이름조차 낯설던 시절, 작가들은 설명할 수 없는 공포와 풀 수 없는 수수께끼, 그리고 그 너머의 인간 심리를 문학으로 탐색했다. 에도가와 란포의 기묘한 상상, 유메노 규사쿠의 몽환적 논리, 사카구치 안고의 음울한 사실주의, 그리고 대문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조차 미스터리적 기법을 빌려 인간 존재의 수수께끼를 다뤘던 시대. 장르의 틀이 만들어지기 전, 상상력과 사유가 자유롭게 넘나들던 여명기의 미스터리. 지금, 그 경이롭고 기묘한 문학의 첫 장면을 함께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