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shotbyshot · 2023년 12월 22일 가입 · 22권 적독

미사고의 숲

책 소개

신화의 원형과 '숲'으로 상징되는 집단 무의식의 본질을 유려한 문체로 형상화한 걸작. 1985년도 영국 작가 협회상, 세계 환상문학상 대상, 영국 SF 협회상 수상작. 1988년에는 본서의 자매편인 『라본디스』가 발표되었고, 다시 한번 세계 환상문학상과 영국 SF 협회상을 수상했다. 같은 숲을 소재로 한 후속작으로 단편집 『The Bone Forest』(1992)와 『The Hollowing』(1994)이 있다.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장편소설)

책 소개

어째서 인간은 서로 죽이며 살아가야 하는가!

의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가 선보이는 지적인 소설 『제노사이드』. 인류보다 진화한 생물의 출현으로 인한 인류 종말의 위협과 이를 둘러싼 음모를 추리 스릴러와 SF 기법으로 그려냈다. 특히 고(故) 이수현을 떠올리게 하는 한국 유학생의 활약과 한국 문화에 대한 소개 등이 담겨 있으며, 한일 과거사에 대한 일본 우익들의 사고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우리에게 남다르게 다가온다. 급사한 아버지가 남긴 한 통의 편지. 약학 대학원생 고가 겐토는 아버지가 몰래 연구를 하던 실험실에 대해 알게 되고, 아버지가 편지에 따라 불치병의 치료제를 개발하려 하지만 의문의 여성과 경찰이 그를 쫓기 시작한다. 한편 용병 조너선 예거는 불치병에 걸린 아들의 치료비를 위해 내전 중인 콩고의 정글로 가서 피그미족의 한 부족과 나이젤 피어스라는 인류학자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받아들인다. 또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생물과 조우할 경우에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는데….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

책 소개

도시는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 닮는다!

도시는 도시 계획을 한 디자이너의 손을 떠나는 순간 이내 진화를 시작한다.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반영되기 때문에 인간이 추구하는 것과 욕망이 드러난다. 하다못해 작은 사무실의 상사와 부하 직원의 자리배치에서도 사람들의 삶과 욕망을 읽을 수 있다. 상사는 부하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직원들이 그를 보려면 일부러 고개를 돌려서 봐야만 볼 수 있는 것이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작은 골목부터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이르기까지, 도시 속에 담겨 있는 정치, 경제, 문화, 역사, 과학을 읽어 내고, 도시와 인간의 삶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공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들이 만든 도시에 인간의 삶은 어떤 영향을 받는지, 과연 더 행복해지는지 아니면 피폐해지고 있는지를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종횡무진하며 도시의 답변을 들려준다.

만엔원년의 풋볼

책 소개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현재와 과거, 일상과 광기를 넘나드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 대표작. 시코쿠 산골 마을로 귀향한 형제가 그곳에서 자신들의 증조부 세대가 백 년 전에 일으킨 농민봉기의 역사에 자신들의 현실을 투영함으로써 '현재'의 의미를 묻고 있다. 1967년에 발표한 이 소설은 타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하였고, 1994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은 시코쿠 산골 마을로 귀향한 미쓰사부로와 다카시 형제가 그곳에서 자신들의 증조부 세대가 백 년 전(만엔원년, 1860년)에 일으킨 농민봉기의 역사에 그들 자신의 S형에 대한 1945년의 상이한 '기억'을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다. 1860년 만엔원년에 일어난 농민봉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시점, 일미안보조약 이후 학생운동이 펼쳐진 1960년대. 백 년에 걸쳐 등장하는 세 시대와 등장인물들의 상처 그리고 치유가 개인의 것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의 것으로 전개되어 장대한 스케일로 그려진다.

최후의 황제들 (청 황실의 사회사)

책 소개

청나라의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

『최후의 황제들』은 청나라 황실의 궁정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청나라의 역사를 보는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총 3부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나라 통치의 주요 특색, 다민족 연합으로부터 청나라의 정복 엘리트가 형성된 과정, 청나라 궁정의 의례, 상전-하인 관계 등을 분석한다. 이 책의 저자는 어려운 당안 사료를 낱낱이 분석하여 청대 중국의 사회 조직과 만주족 궁정의 공적 의례 및 사적 의례를 조명한다.

인류의 대항해 (뗏목과 카누로 바다를 정복한 최초의 항해자들)

책 소개

옛 인류의 위대한 항해를 함께 떠나보자!

『인류의 대항해』는 15세기 유럽인들의 대항해에 가려져 미처 조명하지 못했던 인류 최초의 항해를 고고학과 인류학으로 복원해낸 책이다. 어린 시절 어부였던 아버지의 친구에게 항해술을 배우고 GPS없이 대서양을 횡단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인류가 왜 바다로 나아갔는지, GPS와 디젤 엔진, 나침반 없이 어떻게 대양의 먼 섬들을 정복했는지 흥미롭게 들려준다.

우리 선조들이 항해를 시작했을 때에는 오직 뗏목과 카누뿐이었다. 그러나 고대 인류는 별을 보고 방위와 위도를 측정했고, 풍향이 언제 바뀌는지를 오랜 시간에 걸쳐 확인하며 귀환 가능성을 높이는 등 바다에 관한 방대하고 세부적인 지식을 갖고 있었다. 이로써 인류 최초의 장기 항해는 5만 5천 년 전 동남아시아 앞 바다에서 이루어졌다. 이뿐 아니라, 기원전 1200년 이후에는 남서태평양에서 라피타인이 카누를 타고 뉴기니 동쪽의 오세아니아 원해까지 진출했고, 기원전 2세기에는 그리스인이 아라비아에서 인도까지 직항으로 항해하였다.

예측 가능한 바람이 만들어낸 해상 무역 네트워크에 따라 지중해와 인도양의 사람들은 교역 기회를 따라 바다로 나갔고, 사납기로 유명한 북대서양이지만 선조들의 지배로 바다와 친해진 이후 빈란드를 발견했으며, 각종해양자원이 풍부했던 북태평양에서는 가장 이른 시기에 해야 사회가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이 책은 선조들이 가진 도구와 기술, 사회 조직이라는 조건아래 ‘바다’라는 환경에 적응하고 이겨내면서 자연과 인간의 끝없는 상호작용을 이끌어낸 매력적인 도전기이다.

고독한 시월의 밤

책 소개

고독한 시월의 마지막 밤, 게임이 시작된다!

SF 판타지계의 거장 로저 젤라즈니의 마지막 작품 『고독한 시월의 밤』. 세 번의 네뷸러 상, 여섯 번의 휴고 상을 수상한 로저 젤라즈니는 화려한 수상 경력만큼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1993년에 출간된 것으로, 생전에 완성한 마지막 소설이다. 안개가 짙게 깔린 런던 근교, 어둠이 찾아들기 시작하자 개 스너프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진다. 그의 주인인 잭이 '시월의 마지막 밤'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보와 필요한 재료들을 모아 그날을 준비하는 동시에 '게임의 참가자'로 예상되는 인물들을 정탐하고 분류해야 하는데….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까칠한 인재마저 사로잡은 그들의 지독한 솔직함)

책 소개

인간성을 굳이 포기하지 않고도 모두가 선망하는 좋은 팀장이 되는 방법!

8년 동안 구글에서 직원 700명을 관리하고, 애플대학교로 건너가 관리자 교육과정을 개발한 킴 스콧이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리더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모두 정리한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보통의 직장인은 경력을 쌓아가며 자연스레 직급을 얻거나, 또는 회사 규정에 따라 시험까지 보면서 승진을 한다. 그러나 승진과 동시에 생각지 못한 문제를 마주하고 당황한다. 드디어 승진을 했는데 어떻게 팀원을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훌륭한 팀장이 되는 것은 모든 이에게 힘든 일이다. 겉으로 보기에 놀라운 성공을 거둔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구글과 애플을 포함해 여러 조직을 이끈 저자가 25년의 경험에서 배운 핵심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저자의 사례 속에서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위안을 얻게 한다.

2부는 관계, 조언, 팀, 성과를 주제로 한 실무 지침을 담아 1부의 아이디어를 즉각 실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도구와 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일대일 회의를 하는 방법부터 성별에 따라 다르게 주어지는 문제 해결방안, 직원 개개인의 성장 궤도에 따른 보상 문제, 채용에서 해고까지 부하직원과 완전하게 솔직한 관계를 구축하는 단계별 접근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팀장의 핵심 역할인, 팀이 성과를 올리도록 돕는 일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카운트 제로

책 소개

SF의 기념비적인 작품 「스프롤 3부작」의 두 번째!

3대 SF 문학상인 휴고상, 네뷸러상, 필립 K. 딕 상을 석권한 《뉴로맨서》의 후속작 『카운트 제로』. 윌리엄 깁슨의 대표 SF 시리즈 「스프롤 3부작」의 두 번째 책으로, 네뷸러상과 휴고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마약, 섹스, 컴퓨터가 지배하는 미래. 전문 해커를 꿈꾸는 초보 해커 바비는 해킹 프로그램을 잘못 사용했다가 목숨을 위협받으며 떠돌던 중, 사이버스페이스 세계의 신을 믿는 이들의 도움으로 사건의 진실에 다가선다.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전문 용병 터너는 오랜 지기의 제안으로 신기술을 보유한 미첼 박사를 빼내오는 임무를 맡지만, 그 임무에 뭔가 다른 의도가 숨어 있다는 걸 예감한다. 화랑을 운영하며 살아가던 말리는 남자친구가 가져다준 가짜 작품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그런 그녀에게 세계적인 재력가 비렉이 놀라운 제안을 하는데…. 세 사람의 이야기가 맞물리며 사이버스페이스를 배경으로 한 진실이 실체를 드러낸다.

하얀 이빨 2

책 소개

낯선 이들이 뒤엉켜 살아가는 시끌벅적한 오늘의 런던 이야기!

다양한 인간 군상으로 이루어진 도시 런던 이야기를 통해 영국의 자화상을 위트 넘치게 그려낸 제이디 스미스 장편소설 『하얀 이빨』제2권. 미래의 고전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모던 클래식」시리즈는 198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표된 작품들 중 주제, 소재, 문체, 구성 등 문학적 품격을 따져 '미래의 고전'으로 자리 잡을 작품들을 엄선하였다. 영국 문단에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한 작가 제이디 스미스의 데뷔작으로 자메이카인, 방글라데시인, 파키스탄인 등 이방인들이 모여 사는 런던의 속사정을 세 세대에 걸친 두 가족을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다. 제이디 스미스에게 '포스트모던 찰스 디킨스'라는 별명을 안겨준 이 작품은 가디언 신인상과 휘트브레드 신인상 등 여러 문학상을 휩쓸었다. [제2권]

하얀 이빨 1

책 소개

낯선 이들이 뒤엉켜 살아가는 시끌벅적한 오늘의 런던 이야기!

다양한 인간 군상으로 이루어진 도시 런던 이야기를 통해 영국의 자화상을 위트 넘치게 그려낸 제이디 스미스 장편소설 『하얀 이빨』제1권. 미래의 고전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모던 클래식」시리즈는 198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표된 작품들 중 주제, 소재, 문체, 구성 등 문학적 품격을 따져 '미래의 고전'으로 자리 잡을 작품들을 엄선하였다. 영국 문단에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한 작가 제이디 스미스의 데뷔작으로 자메이카인, 방글라데시인, 파키스탄인 등 이방인들이 모여 사는 런던의 속사정을 세 세대에 걸친 두 가족을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다. 제이디 스미스에게 '포스트모던 찰스 디킨스'라는 별명을 안겨준 이 작품은 가디언 신인상과 휘트브레드 신인상 등 여러 문학상을 휩쓸었다. [제1권]

킹 세종 더 그레이트 (역사판타지 장편소설)

책 소개

세계적으로 성공한 미국 드라마 ‘스타트렉’의 작가인 조 메노스키는 5년 전 처음으로 ‘한글’을 접하며 세종대왕과 만났다. 그를 매료시킨 것은 한글이 가진 기능과 우수성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한 사람의 왕이 만들어냈다는 것이었고, 그가 만약 유럽의 왕이었다면 이미 그 이야기를 영화와 드라마, 책으로 출간해 세계가 모두 알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는 점이었다. 한동안 조 메노스키의 머릿속에서 세종대왕이 떠나지 않았다. 작가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세종대왕에 대한 자료를 찾아 공부하며, 세종대왕에 대한 궁금증이 점차 영웅숭배의 마음으로 바뀌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자신의 영웅을 숭배하고자 했다. 직접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쓰기로 한 것이다. 조 메노스키는 자신의 마음을 훔친 세종대왕의 매력을 세상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영어로 된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세계최초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작가가 영어로 쓴 세종대왕에 관한 소설은 한국어 번역본과 영문본이 동시에 출간되어 독자들을 찾아간다. 한국인에게는 외국인 작가의 시선을 통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우리의 영웅 세종대왕의 새로운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세계에게는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국왕이 되었음직한 아주 특별한 세종대왕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이자 제작자인 Joe Menosky는 소설 〈킹세종〉을 영화, 드라마 등 글로벌 영상으로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책 소개

사나이의 운명을 건 한판승부!

고전들을 젊고 새로운 얼굴로 재구성한 전집「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문학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추리, 환상,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 기행, 기록문학, 인문학 저작 등을 망라하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한 번역을 선보이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했다. 또한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을 사용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양장 제책으로 만들었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는 밀고를 당해 조직과 부, 삶과 꿈 모두를 잃어버리고 쫓기는 사나이 리머스의 운명을 건 한판승부를 담았다. 모략과 배신이 공존하는 냉혹한 스파이 세계, 극한상황에서의 인간의 사랑과 진실, 박진감 넘치는 터치, 빼어난 플롯, 극명한 조율적 묘사. 영미 미스터리 최우수상을 받은 걸작 스릴러다.

밤의 군대들

책 소개

1967년 펜타곤에서 있었던 베트남 반전시위를 소재로 한 『밤의 군대들』.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는 노먼 메링러의 대표작으로, 실험적인 양식과 문체로 미국 사회를 심도 있게 조명하고 있다. 『밤의 군대들』은 '소설로서의 역사'와 '역사로서의 소설'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작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펜타곤에서 벌어진 베트남전쟁 반대 시위 현장을 그린 '소설'이며, 2부는 이 시위가 있기까지의 준비 과정과 시위 당시 상황을 여러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기술한 '역사'이다. 노먼 메일러는 이렇게 글쓰기 방식을 달리하여 독자가 허구라고 믿은 '소설'이 객관적인 기록에 가까우며 사실이라고 믿은 '역사'가 수많은 주관이 종합되어 만들어진 또 하나의 허구임을 보여 준다.

므두셀라의 아이들

책 소개

하인라인 중단편 전집 제4권이자 미래사 시리즈 네 번째 권! 차별과 혐오, 편견으로 얼룩진 인류의 미래

전 세계 최초 로버트 A. 하인라인 중단편 전집 간행! 로버트 A. 하인라인 중단편 59편 완역! 수록작 59편 중 국내 초역 40편, 국내 최초 미래사 시리즈 완역!

SF 3대 거장의 한 사람이자 SF의 장르적 틀과 깊이를 닦은 미스터 SF, 최고의 SF 작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인 ‘그랜드 마스터상’ 제1대 수상자 로버트 A. 하인라인의 59편 중단편을 모두 모은 중단편 전집 네 번째 권 . 우주 개척이 시작된 23세기부터 35세기까지, 인류의 지성은 태양계를 벗어났지만 차별과 혐오, 편견은 여전하다. 그런 인류에게도 희망은 있을까. 〈므두셀라의 아이들〉과 장편 《조던의 아이들》로 소개되었던 연작 〈우주〉와 〈상식〉을 통해 보는 우리 인류의 아주 낯익은 미래.

“하인라인은 미국 최고의 SF 작가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SF 작가이다.” - 스티븐 킹

“하인라인만큼 자주, 그리고 그 정도로 나를 흥분시킨 작가는 없다.” - 딘 쿤츠

코벤트리

로버트 A. 하인라인류지원

코벤트리

책 소개

과학소설계 3대 거장 로버트 하이라인의 전설적인 가상역사「미래사」시리즈 연작소설『코벤트리』. 전체주의 종교 국가로 탈바꿈한 21세기의 미국. 예언자의 경호대원으로 충성하던 존 라일은 예언자와의 성스런 의식을 앞둔 여집사 주디스와 어느 날 밤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숨 (EXHALATION)

책 소개

테드 창의 환상적이고 우아한 SF의 세계!

4번의 휴고상, 4번의 네뷸러상, 4번의 로커스상 등 최고의 SF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한 테드 창의 두 번째 작품집 『숨』. 《당신 인생의 이야기》 이후 17년 만에 펴내는 이번 소설집은 로커스상, 휴고상, 영국과학소설협회상을 수상한 표제작 《숨》을 비롯해 총 9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을 통해 테드 창은 훌륭한 SF는 아름다움과 의미와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음을 증명해낸다.

일어난 일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는 연금술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20년 전에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과거를 향해 세월의 문을 통과하는 푸와드의 이야기를 담은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등장인물도 없고 대화도 없이 인간의 자유의지가 환상이라는 확실한 실증이 있을 때, 그것이 인류에게 불러일으킬 결과에 대해 말하는 짧은 소설 《우리가 해야 할 일》 등의 작품과 이 책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인간은 정말 우주의 중심적 존재인지 묻는 《옴팔로스》, 여러 개의 세계에 여러 개의 우리가 살고 있다면 우리의 선택은 여전히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보게 하는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 등 신작 단편까지 만나볼 수 있다.

내가 행복한 이유

책 소개

“그렉 이건의 작품들은 실로 경탄스럽다.” - 테드 창(소설가) “장담컨대, 일단 펼쳐 들면 끝까지 놓지 못할 것이다.” - 김초엽(소설가)

동시대 SF 작가에게 영향을 끼친 마스터피스

‘작가들의 작가’ 그렉 이건의 한국판 특별 선집의 첫 책

어둠의 왼손

책 소개

인류와 문명에 대한 유쾌한 상상!

『어둠의 왼손』은《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소설로 꼽히는 《어스시 시리즈》의 작가이자 2003년 제20대 그랜드 마스터로 선정된 SF 판타지 소설계의 거목 어슐러 K. 르 귄의 대표작이다. 이번 전면 개역판에는 이 책을 둘러싼 질문들에 대한 르 귄 자신의 견해를 들려주는 ‘40주년 기념판의 서문’과, 자칫 단순한 사고실험 혹은 공상과학소설로 잘못 이해될 수 있는 SF의 진정한 의미 그리고 SF 작가란 무엇을 추구하는가를 다룬 ‘1976년의 서문’, 작품의 집필 과정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작가 노트와 초기 설정 자료, 게센 행성 지도 등의 다양한 부록들을 담았다. 또한 르 귄이 직접 보내온 사인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SF와 판타지를 교묘히 결합하고 인류와 문명에 대한 성찰을 특유의 풍부한 문학적 감성으로 풀어낸 이 작품 속에서 르 귄은 모든 개인이 신체적으로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남녀 양성의 특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회를 상상해낸다. 그러나 이 세계는 유토피아가 아니다. 반목과 언쟁, 약탈, 살인 등 인간의 모든 악행이 여기에도 존재하며 전쟁이라는 크나큰 악행 또한 임박해 있다.

그 모든 것은 개인들 사이, 계층과 계층, 국가와 국가 사이의 오해로부터 기인하며, 테라, 즉 미래의 지구를 포함한 범우주적 인류 공동체 에큐멘의 특사인 겐리 아이는 겨울만이 계속되는 이 낯선 행성에서 홀로 그들을 이해하고 또 이해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머나먼 과거인 ‘지금의 우리 모습’을 이해해나간다.

유년기의 끝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 기념판)

책 소개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 기념판 『유년기의 끝』. 과학적 상상력과 철학적 성찰을 통해 외계지성과 인류의 ‘최초의 접촉’과 ‘인류 진화의 비밀’을 이야기한 《유년기의 끝》은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과 함께 SF 3대 거장으로 꼽히는 그는 초기 대표작으로 인류를 넘어선 존재, 지구를 넘어선 인간에 대한 아서 C. 클라크의 비전을 상징하는 아이콘 같은 작품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아 왔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판 《유년기의 끝》은 반세기가 넘도록 사랑받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클라크의 단상을 담은 2000년의 《서문》과 독자들의 애정어린 축하글들을 담아 더욱 의미 있는 판본을 선보인다.

종이 동물원 (컨리우 소설)

책 소개

동양과 서양의 SF 교류 역할을 하고 있는 켄 리우의 대표 단편 선집!

SF에서부터 환상문학, 하드보일드, 대체 역사, 전기 소설에 이르기까지 켄 리우의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집 『종이 동물원』. 총 14편의 중단편 소설로 구성된 이 책은 2017년 로커스 상 최우수 선집상을 수상하였다.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일반 대중이 누구나 실생활에서 생각해 볼 만한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인 아버지가 결혼 정보 카탈로그를 보고 선택한 여성이었던 잭의 어머니. 영어를 할 줄 아는 홍콩 출신이라고 했지만, 사실 모두 거짓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특별한 한 가지가 있었다. 종이를 접어 동물을 만들고, 숨을 불어넣으면 살아움직였다. 어린시절의 잭은 어머니가 만들어준 종이 동물들, 특히 종이 호랑이를 무척 아꼈다.

성장하며 동양인의 눈을 가진 자신이 백인 아이들과 다르다는 걸 알면서부터 어머니와 닮은 모든 것이 싫었던 잭은 어머니가 만들어준 동물은 모두 상자에 넣어 치웠고, 영어로 말하지 않는 어머니에겐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성년이 될 때까지 어머니를 외면하며 자랐고, 그녀가 암으로 사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종이 호랑이가 잭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접힌 종이 호랑이에 적혀 있는 어머니의 편지엔, 그녀가 들려주고 싶어하던 오랜 이야기가 또박또박 적혀 있는데…….

어린시절, 선물 포장지를 사용해 종이 동물을 만들고 생명을 불어넣어주던 중국인 어머니와 그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짧지만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하며 저자를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린 표제작 《종이 동물원》, 일본군의 731부대의 잔학성을 다큐 형식으로 그려낸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사람들》 등 중국계 미국인인 저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느 동북아시아의 역사적 굵직한 사건들을 SF 환상문학 장르에 녹여낸 작품들과, 장르적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갖춘 수작들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차일드 44 1 (톰 롭 스미스 장편소설)

책 소개

세계를 뒤흔든 전설의 미스터리 스릴러!

리들리 스콧 제작, 톰 하디, 게리 올드만 주연의 영화 《차일드 44》의 원작 소설. 철저한 감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벌어진 44명의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게 된 한 남자의 길고 외로운 싸움을 담은 작품이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CWA 대거 상 수상, 맨 부커 상 후보 등 7개의 국제 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긴박하게 진행되는 스릴러의 묘미와 함께, 평생을 분투하며 싸우는 한 남자의 진실한 인간애가 돋보이는 『차일드 44』의 서막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 《차일드 44》는 44명의 아이들이 시체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인류사상 최악의 대기근을 겪던 어느 마을, 배고픔에 허덕이던 어린 소년이 고양이 사냥을 나갔다 사라진다. 그로부터 20년 후, 기차선로에서 한 소년의 사체가 발견된다. 입 속에 흙이 가득 든 채로. 유능한 국가안보부 요원 레오는 상부의 지시에 의해 이 사건을 단순 사고로 마무리 짓는다. 완벽한 국가 소비에트에서 범죄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광활한 국토 전역에서 연쇄적으로 아이들의 사체가 발견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