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5일 가입 · 34권 적독
우리의 일상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터전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챗GPT에게 문서 요약을 맡기고, 비대면 미팅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소셜 미디어에 실시간으로 일상을 업로드한다.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으며, 이제는 기술로 매개된 경험이 인간의 직접 경험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된다고 여겼던 핵심적인 직접 경험들, 예컨대 대면 소통이나 손으로 쓰고 그리는 일, 무언가를 기다리는 순간과 공공성을 감각하는 일 등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문화 비평가이자 역사학자인 크리스틴 로젠은 《경험의 멸종》에서 경험이 소멸하는 21세기적 현상을 탐구하고 그 소멸이 갖는 의미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대중문화, 과학, 정치, 법률 등 수많은 사례를 탐사하는 로젠의 작업은 인간의 조건이 되었던 경험들이 사라져가는 지금, 우리에게 이 흐름을 전복할 지적 근거를 제공한다. 출간 이후 아마존 사회과학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한 이 책은 〈가디언〉, 〈에스콰이어〉를 비롯한 유수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1930년에 처음 간행되었다가 1948년 수정판이 나온 라스킨의 저서로 근대국가에서 자유가 갖는 다양한 의미를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된 이후의 10년간은 일대 변혁의 시기였고 나치 독일과 파시스트 이탈리아 및 군국죽의 일본의 급속한 팽창으로 인한 2차 세계대전의 비극과 원촉의 등장, 신생 국가의 탄생과 국제 공산주의 세력의 진출로 ...
1974년 처음 출판된 이래로 50년 이상 테니스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 책에서 저자 티머시 갤웨이는 테니스의 기술적 요소에 치중하는 대신 자신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을 극복하고 집중력을 키우며 코트에서 자신을 신뢰함으로써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무언가를 배우고 행할 때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방법은 아기가 걸음마를 익힐 때처럼 우리의 직관적인 능력을 이용하는 것이고,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이 방법에 방해가 되는 습관을 버리고 몸이 알아서 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 것뿐이다. 즉, 인간에 내재된 잠재력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일이 바로 이너 게임이 추구하는 것이다. 이제 테니스를 도구 삼아 그 길을 탐험해 보자.
인생을 바꾸는 철학이 여기에 있다! 현대사상의 진수를 담은 궁극의 철학 입문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이자, 21세기 일본 철학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받는 지바 마사야의 신간 『현대사상 입문(現代思想入門)』이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19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출간 즉시 일본 학계가 극찬하고, ‘신서대상 2023’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이번 신간에서 저자는 독자를 ‘인생을 바꾸는 현대사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현대사상의 대표자로 자크 데리다, 질 들뢰즈, 미셸 푸코를 꼽으며, 프랑스 현대사상에서 ‘차이의 철학’을 분명하게 보여 준 세 사람을 중심으로 현대사상의 진수를 설명한다. 그중에서도 차이의 철학을 방법론적으로 가장 예리하게 드러낸 데리다를 필두로 현대사상 입문의 방향성을 잡고, ‘탈구축’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지금 왜 현대사상을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로 강렬하게 독자를 이끈다. 이 책은 현대사상 입문서인 동시에, 현대사상의 심연까지 들여다보는 데 다양한 참고점을 제시한다. 현대사상의 ‘원류’(니체, 프로이트, 마르크스), 현대사상과 ‘정신분석’의 관계(라캉, 르장드르), 포스트-포스트구조주의(21세기 현대사상 경향, 사변적 실재론)를 소개하며, 현대사상 이후의 최근 움직임까지도 종합적으로 전망한 유일한 ‘연구서’이자, 현대사상 전반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며 일상에서의 현대사상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 획기적 ‘대중서’로도 평가받고 있다. 나아가 이 책은 현대사상을 ‘읽는 법’을 설명하고, 현대사상을 ‘만드는 법’(새로운 현대사상가가 되는 스킬) 또한 제공한다는 점에서, 독자에게 이 책으로만 멈추지 않고 현대사상 입문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용기를 북돋는다.
테크 리더로 성장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독서 윌 라슨의 엔지니어링 리더십 전략 대방출
엔지니어링 조직을 이끄는 일은 단순한 기술 관리가 아닙니다. 뛰어난 엔지니어였던 사람이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은 또 다른 도전이다. 이 책은 테크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핵심 역량과 리더십 전략을 소개한다. 효과적인 조직 운영, 엔지니어링 전략 수립, 성과 측정, 경영진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또한 리더를 꿈꾸는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더 나은 협업과 기술적 성장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개발자를 위한 실용적인 길잡이이기도 하다. 엔지니어로 일하며 팀과 조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조던 엘렌버그박준규
수학을 통해 세상을 보다! 보통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수학책'
『틀리지 않는 법』은 우리가 수학을 대할 때 느끼는 근본적인 의문에 답한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데 왜 수학이 필요한지, 실제로 어디에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지를 다른 어떤 책보다도 치밀하게, 명료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복잡한 현실에서 수학이 없다면 우리가 얼마나 틀리기 쉬운지, 반대로 수학을 통해 어떻게 틀리지 않을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알려준다는 점에서 다른 수학책과 구별된다.
구성은 크게 [선형성], [추론], [회귀], [기대], [존재]라는 큰 주제들을 다룬다. 상관관계, 선형 회귀, 기대값, 사전 확률과 사후 확률, 귀무가설 유의성 검정 등 개념들이 오늘날 얼마나 광범위하게 사용되는지를 농구, 야구, 복권, 논문 심사, 흡연과 폐암의 관계 등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또한 이런 개념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순간, 매스 미디어나 정치권에서 유통되는 정보에 생판 틀린 소리나 작성자도 미처 몰랐던 맹점이 얼마나 많은지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SF의 전설 아이작 아시모프가 전하는 환상적인 로봇 세상!
'SF의 3대 거장' 중 하나인 아이작 아시모프의 연작소설집『아이, 로봇』. 10여 년 동안 써온 로봇소설들을 모아 1950년에 펴낸 것으로, 아홉 종류의 로봇에 대한 각각의 단편을 하나로 엮었다. '로봇공학의 3원칙'을 탄생시킨 이 로봇소설의 고전은 첫 출간 이후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 가장 유명한 로봇소설 모음집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소설집은 신문기자인 화자가 로봇심리학의 대가 수잔 캘빈 박사를 인터뷰하면서 여러 로봇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듣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봇공학의 3원칙을 바탕으로, 충직한 유모 로봇 로비부터 오랜 세월 전쟁을 일으킨 갈등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슈퍼 컴퓨터까지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그려내었다.
작품을 통해 '과학과 이성'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준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 그가 평생 동안 일군 과학적 세계관의 단초가 되는 이 소설집은 여러 종류의 로봇을 통해 다채로운 문제를 설정하고 그 해결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여기에 등장하는 로봇과 인간의 캐릭터들은 지금 작품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생생한 이야기성을 지니고 있다.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을 일으키는 쥐스킨트의 대표작
한 소년의 눈에 비친 이웃 사람 좀머 씨의 기이한 인생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나간『좀머 씨 이야기』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소설이다. 소년에게는 〈좀머 아저씨〉이자 동네 사람들에게는 〈그냥 좀머 씨〉인 주인공은 텅 빈 배낭을 짊어지고 기다랗고 이상한 호두나무 지팡이를 쥔 채 끊임없이 길을 걷고 있는 중년이다. 그는 소년의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우연히 만나게 되고, 소년의 마음속 깊이 각인된다. 비와 우박이 쏟아지는 어느 여름날에도,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어 낭패감과 비참한 심정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도, 피아노 건반 위에 떨어진 선생님의 코딱지 때문에 엉뚱한 건반을 눌러 버려 호된 꾸지람을 듣고 자살을 하려 나무 위에서 뛰어내리려는 순간에도······. 소년은 좀머 씨의 기이한 모습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머 씨가 호수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여느 때처럼 목격하게 된다. 무언가로부터 끊임없이 도망치려 한 좀머 씨······. 그것은 죽음으로부터인가, 아니면 우리 인간이 쳐놓은 〈합리〉, 〈이성〉, 〈인습〉의 틀 혹은 그러한 것들로 〈밀폐〉되고 〈고립〉된 공간으로부터인가? 『좀머 씨 이야기』에서 소년은 우리들의 유년기 모습이며, 소년의 꾸밈없는 생각은 우리 유년의 기억들이다. 또한 좀머 씨는 우리 동네 어느 아저씨의 모습일 수도, 아니 더 나아가 우리 모든 인간의 내면세계 그 자체일 수도 있다. 좀머 씨의 익명성, 소년의 익명성이 이 책을 몇 번이고 다시 읽게 만드는 요소일지도 모른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좀머 씨 이야기』는 〈광복 이후 최대 베스트셀러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쥐스킨트는『장미의 이름』의 움베르토 에코 이후 유럽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모든 관례를 깰 정도로 전 세계 독서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가이다. - 코리에레 델라 세라
쥐스킨트의 작품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문학 작품과도 다른, 유례가 없는 동시대의 문학에서 한 사건으로 남을 것이다. - 르 피가로
쥐스킨트의 책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듣도 보도 못한 특이한 사건들 때문에 도저히 중간에 그만둘 수가 없다.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장자크 상페는 위대한 예술가다. 일상의 부조리함을 섬세한 선과 세련된 프랑스식 유머로 묘사하는 우리 시대의 거장이다. - 뉘른베르크 차이퉁
프레더릭 브룩스박준규
“40년 세월을 견뎌낸 소프트웨어 공학의 고전”
여러 가지 변화가 급박하게 일어나는 IT 세계에서 어제의 지식은 금방 낡은 것이 되기 쉽다. 그러나 이 책 『맨먼스 미신』은 출간된 지 40년이나 됐지만 여전히 살아남아 영향력을 미치는 보기 드문 책이다. 지은이 프레더릭 브룩스는 IBM 시스템/360 제품군과 그 운영 체제인 OS/360 프로젝트 관리자를 맡으며 겪었던 경험과 그 일에서 비롯된 깨달음을 녹여내 복잡한 프로젝트에 당면해 있는 개발자들과 관리자들에게 통찰을 제시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이 본질적으로 왜 어려운지, 소프트웨어 설계·구현에서 왜 개념적 일관성이 중요한지, 소홀히 여기기 쉬운 프로토타입(또는 파일럿 시스템)이 실제로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을 많이 투입했는데도 프로젝트 진행이 더뎌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업계 역사가 수십 년이 되었는데도 왜 여전히 만능 도구를 기대할 수 없는지 등 오늘날에도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에 대한 단서와 해답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피터 드러커 · 이재규박준규
40여 권에 이르는 드러커 저술의 대표작 중 하나로, 드러커 사상의 출발점이 되는 단절의 시대 The Age of Discontinuity>(1992)를 국내 최초로 완역한 책. 원전은 미국 트랜잭션사에서 간행한 2000년판을 바탕으...
조지 엘리엇박준규
사랑과 결혼과 선악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미들마치’라는 가상의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결혼과 야망을 그린 소설이다. 작가 조지 엘리엇은 책에서 19세기 영국의 결혼, 여성의 지위, 정치, 종교 등을 다룬다. 스토리는 크게 도로시아와 커소번, 로저먼드와 리드게이트, 프레드와 메리, 도로시아와 레이디슬로라는 네 쌍의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작가는 소설에서 사회적 조건에 구속되는 현실을 그리면서도 그 현실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도로시아라는 여성을 통해 결혼과 선악이 무엇인지를 담담하게 펼쳐 보인다.
타냐 라일리박준규
기술 전문성을 계속 키우고 싶은 개발자들이 기술 리더로 가는 출발점, 스태프 엔지니어
지난 수년 동안 기업에서는 유능한 개발자들에게 매니저 직책을 부여해 왔다. 그러나 기술 리더십 능력을 갖춘 개발자가 경영 능력까지 모두 갖추기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스태프 엔지니어라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스태프 엔지니어가 되면 개발자 롤모델로서 기업의 기술 전략을 결정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동료의 스킬 역량 향상을 도울 수 있다. 책에서는 스태프 엔지니어의 역할부터 업무 시간 관리 방법·전략적 사고·기술 작업의 기준 설정 방법까지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타냐 라일리는 스태프 엔지니어라는 직무를 구성하는 세 가지 기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ㆍ 빅 픽처 관점의 사고력 ㆍ 성공적인 프로젝트 실행력 ㆍ 조직 차원의 레벨업
필립 길버트 해머튼박준규
★100년이 넘도록 읽혀온 지성인의 고전 ★지적 생활의 즐거움을 끌어올려줄 마중물과 같은 책 ★AI·양자컴퓨터 시대를 사는 우리와 플라톤의 차이는 무엇인가
《지적 생활의 즐거움》은 ‘지적 생활’이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빅토리아시대의 지성 필립 길버트 해머튼이 지적 본능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지적 생활자에게 전하는 인문적 통찰이다. 지적 생활을 택했으면서도 지적 즐거움을 맛보지 못하는 ‘지친’ 지적 생활자와 ‘힘든’ 정신노동 종사자에게 지적 생활의 본질을 일깨워 진정한 지적 즐거움으로 이끈다.
아닐 아난타스와미박준규
“걸작”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 강력 추천 AI가 구현하는 놀라운 세상을 떠받치며 미래를 만들어갈 핵심 수학!
2024년 챗GPT의 마법 같은 등장은 빠르게 모두의 관심사를 장악했다. AI가 길을 찾아주고, 음악을 추천하고, 그림을 그려주고, 문서를 정리해주는 수준에서 도약하여 정보를 “스스로” 찾아서 알려주고 질문에 “생각해서” 대답하는 수준에 이른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과연 AI는 진짜 생각하는 기계가 된 것인가? AI로 인해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달라지고, 우리의 삶은 또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장밋빛 기대와 어두운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과학저술가 아닐 아난타스와미의 이 책은 오늘날의 AI를 있게 한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핵심 수학을 상세하게 살펴봄으로써 기계 안에서 어떤 과정이 작동하고 있는지를 선명하게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수십 년간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연구자들에게 활력과 흥분을 선사한 정교한 수학 원리와 알고리즘을 설명한다. 기계 학습이라는 방대한 분야에서 구사하는 알고리즘에는 비교적 간단한 수학이 쓰인다. 수백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 수학은 고등학교나 대학 저학년 때 배우는 것들로, 선형 대수, 미적분, 베이스의 정리, 가우스 분포(및 종형 곡선) 등이다. 이 책은 기계 학습 분야를 떠받치는 핵심적 수학 개념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로젠블랫의 퍼셉트론에서부터 현대의 심층 신경망(인공 신경세포라는 연산 단위의 정교한 연결망)에 이르는 여정을 들려준다. 1950년대의 비교적 단순한 개념을 이해하면서 수학과 친숙해진 뒤에는 조금씩 난도를 끌어올려 오늘날 기계 학습 시스템을 떠받치는 전문적인 수학 원리와 알고리즘을 살펴본다. 이 과정은 우리가 기계에 불어넣는 어마어마한 힘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최소한의 이론적, 개념적 지식을 펼쳐 보인다. 학습하는 기계의 작동원리와 그 바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비로소 AI의 정체를 이해하고 AI로 가득해질 미래를 자신 있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독서멘토 이동진이 알려주는 책을 사랑하는 방법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책을 읽으라 권하는 사람, 바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다. 1만 7천 권의 책을 가지고 있는 장서가이자 ‘빨간 책방’의 진행자로도 유명한 그가 『이동진 독서법』으로 독서의 기쁨을 전한다. 책을 읽는 방법과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씨네21」의 이다혜 기자와 나눈 대화, 작가가 일평생 읽어온 책 리스트 500권까지 수록하고 있다. 책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을 사랑하는 이동진 작가만이 들려줄 수 있는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독서에 대한 편견을 깨부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1부 ‘생각_그럼에도 불구하고’에서는 이동진 작가가 책을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책을 선택하는 방법부터 가장 좋아하는 독서 장소, 여러 권의 책을 한 번에 읽는 법 등 작가의 특별한 비법을 소개한다. 2부 ‘대화_읽었고, 읽고, 읽을 것이다’에서는 「씨네21」의 이다혜 기자와 대화를 담고 있다. 이동진 작가 어린 시절 독서 경험 등 진솔한 이야기와 작가로서의 심도 있는 고민을 엿볼 수 있다. 3부 목록_이동진 추천도서 500은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작가가 가려 뽑은 500권 리스트이다.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교양과 사색을 위해 읽을 수 있는 책 위주로 독자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노력해도 잘 안되는 이들을 위하여: 실력 향상을 원한다면 연습법부터 다시 보아야 한다!
어떤 분야의 정점에 오른 대가를 보고 사람들은 그가 실력을 갈고닦으며 보냈을 기나긴 시간을 떠올린다. ‘꾸준한 연습만이 답’이라는 말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사실 이는 반만 맞는 말이다. 맹목적인 연습만으로는 1만 시간을 채워도 전문가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열심히, 오래 연습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연습하는가이다.
학습 및 훈련과 기량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온 심리학자 아투로 E. 허낸데즈는 기술 습득과 실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경로를 찾아내고자 인간의 뇌와 정신, 신체 작용을 낱낱이 살핀다. 장 피아제, 노엄 촘스키, 안데르스 에릭손 등 대가들의 이론과 동시대 학자들의 최신 연구 결과, 그리고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의 경기 전 준비운동부터 동물학자 제인 구달의 얼굴맹 극복 요령에 이르는 다양한 실제 사례까지. 분야를 넘나들며 그러모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경험과 기억의 조각들을 결합하고 재조합하는 인간의 창발성에 담긴 잠재력, 개인의 능력치를 한계 너머까지 끌어올릴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윌리엄 헐리 · 플로이드 스미스박준규
2025년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양자 과학 기술의 해’ 양자 컴퓨팅의 세계로 뛰어들다
원자의 힘을 활용한 새로운 컴퓨터가 등장하며 컴퓨터 작동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양자 역학의 법칙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로도 수백만 년이 걸릴 계산을 단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금융, 제약, 운송,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양자 컴퓨터가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지, 그 작동 원리를 알아본다. 박사 학위 기반 지식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누구나 양자 컴퓨팅의 세계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미래의 기술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이름도 몰랐던 과학자들이 친근해지는 진짜 과학-만화책!
재미와 과학, 둘 다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의 산물『야밤의 공대생 만화』.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노잼’ 과학만화를 읽혀서 어린 시절부터 트라우마를 겪고 ‘과알못’의 길을 걷지 않도록, 서울대 공대생이 직접 구상하고 글과 그림까지 혼자 그린 책이다. 복학 직전에 서울대 커뮤니티 사이트 ‘스누라이프’에 트랜지스터의 발명자에 대한 에피소드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페이스북과 카카오플러스친구, 딴지일보에서 1년 반 동안 연재하며 인기 만화로 자리 잡았고, 책으로 읽고 싶다는 독자들의 바람에 힘입어 연재분 29편을 수정·보완하여 출간했다.
유명 과학자부터 조금은 생소한 과학자까지, 고등학교 때 배우는 미적분부터 알파고까지, 과학사의 중요한 인물과 사건을 시시콜콜 나열하거나 무리해서 어려운 과학을 설명하려 하기보다, 원리와 의미를 짧고 깔끔하게 설명하면서도 재미있게 읽고 핵심을 이해하며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터넷 유머와 센스 넘치는 패러디로 전달하면서 이름만 알았던 과학자들의 새로운 인간미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세계 공포 소설과 영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전설적인 흡혈귀 소설,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 1954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핵전쟁 이후 변이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류가 모두 흡혈귀가 되고 유일하게 인간으로 남은 주인공이 홀로 그들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지난 50년 동안 공포 소설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이 작품은 고고한 귀족 흡혈귀나 타인에게 조종당하는 좀비 대신 서로 전염시키는 대규모의 흡혈귀 병이라는 섬뜩한 아이디어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러한 설정은 , 등 공포 영화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비롯하여, 최근 인기를 끈 , , 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영화에 사용되었으며,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 좀비 돌풍을 일으킨 , 등 인기 게임들의 주요 설정이 되기도 했다.
지구에 핵전쟁과 세균 전쟁이라는 대재앙이 지나간 후, 전 인류가 낮을 싫어하고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돌연변이 흡혈귀로 변한다. 주인공 네빌은 운좋게 살아남았지만 아내와 딸, 주변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죽어 흡혈귀가 된 암울한 상황에 처한다. 인류가 멸망하고 흡혈귀가 날뛰는 세상임에도 네빌의 하루 일상은 평온하던 시절과 다르지 않게 반복적이며, 죽을때까지 지속될 지긋지긋한 일상은 차라리 죽거나 흡혈귀가 되는 것보다 더 괴롭고 암울하다. 리처드 매드슨은 이러한 설정을 통해 1950년대 미국의 중산층 남성이 전쟁 후 겪은 일상의 공포를 패러디하며, 흡혈귀들의 세상에 혼자 남은 인간으로서 네빌이 보여주는 마지막 선택은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관념들이 뒤집히는 미래상을 암시한다.
변절과 기회주의가 득세했던 불공정 대한민국의 정치역사를 청산하자!
국회에 기생하는 변절자와 기회주의자『와주테이의 박쥐들』. 의 저자인 이동형이 대권후보, 당 대표, 다선 의원, 스타 정치인 등을 조명하여 아무도 모르는 그들의 변절과 기회주의 이력을 밝혀냈다. 김문수, 이재오, 심재철, 신지호, 손학규, 홍준표, 전여옥, 김진표, 홍정욱, 변희재 이렇게 10인을 변절자와 기회주의자로 등장시켜, 포장의 기술로 국민의 대의기관이 된 그들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쳤다. 이를 통해 10인의 정치인에게 각각 바라는 소망을 이야기하고, 변절과 기회주의를 일삼아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2012년에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의로운 국가를 위한 길 찾기!
어느 진보주의자의 국가론『국가란 무엇인가』. 이 책은 지금 우리 사회에 요청되는 바람직한 국가관을 모색한 인문교양서이다. 이 책에는 동서고금의 저명한 철학자와 이론가들이 펼친 ‘국가’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일목요연하게 소개되어 있다. 진보자유주의자를 자처하는 지식인이자 직업정치인이기도 한 유시민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로크, 홉스, 마키아벨리, 마르크스, 스미스, 포퍼, 하이에크, 소로 등의 고전적 저작은 물론 김상봉, 박명림, 이남곡 등의 국내 최근작까지를 두루 살피면서 다양한 국가론의 기원과 이념적 갈래를 고찰하고, 이러한 분석 틀을 토대로 한국의 국가론을 분석·조명한다. 나아가 ‘정의로운 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조지 R. R. 마틴박준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전면 개역 개정판 그 두 번째, ‘왕들의 전쟁’이 다시 시작된다!
전 세계 6천만 독자가 열광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2부 『왕들의 전쟁』 개정판이 출간됐다. ‘얼음과 불의 노래’는 1부 『왕좌의 게임』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매년 1부씩 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새롭게 번역하고 오리지널 표지를 사용한 전면 개역 개정판으로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가상의 대륙 웨스테로스의 칠왕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투쟁을 다룬 이 소설은 『왕들의 전쟁』에 이르러 본격적인 전쟁의 아비규환 속으로 빠져들며 놀라운 지략과 잔인한 술수들이 펼쳐진다. 방대한 세계관과 판타지의 공식을 깨부수는 전개로 작가에게 ‘금세기 최고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안겨준 이 시리즈는 현재까지 46개국에 출간되었고, 미국 HBO 채널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드라마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했다.
랄프 이자우박준규
고고학과 신화, 문학을 접목시킨 환상 소설. 작가가 자기의 분신이라고 할 정도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페르가몬 박물관의 경비원이던 아버지가 주요 유적과 함께 실종되는 사건을 겪게 된 쌍둥이가 이를 추적하면서 환상 세계 속으로 들어가 고대 신화 속의 저주를 풀고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현실의 제시카와 환상 세계의 올리버가 잃어버린 기억 속의 세계와 살아 있는 기억 속의 세계를 모두 지배하려는 고대 바빌로니아의 신 크세사노의 음모를 파헤치고 이를 막기 위한 암호문을 해독해 가는 과정을 추리 소설의 기법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보여 주고 있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신화가 문학적 상상력의 다채로운 빛을 받아 새롭게 탄생된 이 책을 통해 랄프 이자우는 독일 환상 문학의 정수를 보여 주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환상 세계의 수호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작가는 지금까지 15권이 넘게 출간된 책들로 많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미하엘 엔데로부터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받기도 했다 . 이 작품은 1998년에 북스테후더 불렌 선정 최고 도서상과 괴팅엔 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인 하나하나가 간직한 암호들을 해독하는 과정!
양귀자의 인물소설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1993년 처음 펴냈던 이 소설은 저자가 부천시 원미동을 떠나 서울로 거처를 옮긴 후 서울과 서울사람들에 대한 풍경을 그려낸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고 마는 아주 사소한 사연들을 유쾌하게, 때로는 쓸쓸한 어조로 펼쳐 보인다. 동네 김밥아주머니, 야채아저씨, 젊은 전기 수리공 등의 사연을 빛나는 이야기로 일궈낸다.
지독한 인생살이가 우리를 알게 모르게 위축시키고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사는 일이 위험한 시도라고 끊임없이 세뇌시키는 와중에 저자는 덜 위축당하고 덜 세뇌당한 사람들을 찾아내 그들을 이야기한다. 미리 우울해 하는 방법은 배우지 않아도 좋았던 사람들. 아찔한 파격이나 과격한 탈선은 전혀 없이, 그럼에도 자신의 삶을 자신의 방식대로 꾸려나가는 사람들의 내면에도 각각의 우주가 하나씩 숨겨져 있음을 보여준다.
1992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출판된 이래 영국을 비롯한 세계 12개국 이상에서 사랑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탐험 모자에 반바지, 헐렁한 사파리 스타일의 남방을 입고, 배낭을 짊어지고 세계 유적지를 종횡무진 하는 젊은 고고학자 카이로 짐의 모험을 그린다.
주인공 카이로 짐은 언뜻 보기에는 미덥지 않아 보이지만, 인디아나 존스보다도 똑똑하다. 뿐만 아니라 아직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시인으로서의 모습도 보여준다. 은 재미나고 역동적인 모험 이야기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역사 등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게 해 주는 신나는 이야기 시리즈이다.
각 이야기 속에는 작가의 고고학적 탐험이 생생하게 녹아 들어 있다. 저자는 이집트의 왕들의 계곡에서 일사병에 걸리기도 하였고, 이집트 기자 지구 피라미드의 깊은 내부를 탐험하였고, 마추픽추의 버려진 도시를 찾아 안데스 산맥으로 험난한 여행을 떠나기도 하였으며, 페루의 운무림에서 야영도 하였다. 4,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수많은 그리스 사원들을 방문하고, 거대한 멕시코 피라미드를 오르기도 하였다.
탄자니아의 분화구 야생지역을 여행하고 터키에 있는 페허가 된 도시들을 방문하고, 이탈리아의 역사에 경탄하기도 하였다. 이야기를 재구성하기 위하여 수많은 모험을 하고 수많은 고고학 학자들을 인터뷰했던 저자의 노력을 통해 독자들은 모험과 고고학의 세계로 신나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쥐 나라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들려주는 요정 세계 이야기!
요정 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환상 왕국 연대기」첫 번째『사라진 왕국』제1권. 이탈리아 동화 작가 엘리자베타 다미가 자신의 동화책에 나오는 쥐 제로니모 스틸턴'의 이름으로 발표한 작품들 중 하나로, 제로니모는 쥐 나라의 유명한 신문 편집장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4부작 시리즈「환상 왕국 연대기」에서는 먼 옛날 환상 왕국에 살던 젊은 요정들의 모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번 책은 모험의 출발 편에 해당하는데, 숲의 요정 옴브로소가 모험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과 신비로운 숲의 왕국에서 검은 여왕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가상의 미래를 그린 다큐멘터리 소설!
맥스 브룩스 장편소설『세계 대전 Z』. 좀비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묘사한 논픽션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맥스 브룩스가 가상의 전염병이 불러온 대재난을 인터뷰라는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2006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대중과 평단의 호응을 받으며 여전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소설은 좀비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진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이에 대처하는 인류의 생존 보고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정도 좀비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난 가까운 미래, UN의 '전후 보고서'를 위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종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생존기를 인터뷰하는 방식이다. 다큐멘터리 형식이지만, 좀비 바이러스의 발단에서부터 모든 상황이 종료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건의 전모를 전해준다.
특히 실제로 인터뷰하는 듯한 현장감 넘치는 묘사와 정치, 군사, 국제 관계 등에 관한 전문 지식이 돋보인다. 작가는 다큐멘터리의 특수성을 살려 국가 권력자와 군부를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또한 전염병으로부터 국가를 구했지만 여전히 북한과 대치 상태인 한국, 과거의 냉전 시절로 회귀한 소련 등 미래 세계의 지각변동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었다.
영원한 을은 없다. 더 치열하게 배우고 준비하면 을도 갑을 이길 수 있다! 협상할 때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을을 위한 협상 전략과 전술 수록
갑과 을이 상생하는 전략으로 협상하라! 난공불락의 상황도 풀어내는 기발한 협상 전략과 전술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 에리히 프롬이 남긴 최고의 명저 『 소유냐 존재냐 』 독점 계약판 소유하는 삶을 살 것인가, 존재하는 삶을 살 것인가
한 인간을 개체로 보느냐, 아니면 사회적 산물로 보느냐에 따라서 인간에 대한 관점은 크게 달라진다. 이 책의 저자 에리히 프롬은 “개인과 사회”라는 문제에 접근하면서, 개체로서의 본연의 인간을 그 출발점으로 삼는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소유”와 “존재”의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런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 「소유냐 존재냐」는, 특히 프롬의 사상세계에 관한 입문서로 적절한 책이다. 저자는 전문적인 학문적 자료를 피하면서 일목요연하고 읽기 쉽도록, 그가 이전의 저술들에서 한층 엄밀하게 (때로는 장황하게) 파고들었던 사유의 과정을 이 책 안에 요약하고 있다. 나아가 새로운 시각에서 간결하면서도 압축된 형태로 자신의 고백의 다양한 단편들을 종합해놓고 있다.……아마도 미래의 학자들은 프롬을-종교전쟁 말기의 저 위대한 휴머니스트처럼-용기 있는 이념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한층 관용을 알고 도움을 주며 욕구를 모르고 평화를 사랑하는 인간이 되도록 기여한 저 제3의 힘의 대변자의 계열에 넣어 해석할 것이다. 그리고 휴머니즘적 항거파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장쾌한 로마의 역사를 들려주는 책 - 〈한니발 전쟁〉 편. 전쟁은 인간의 온갖 행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야 마는가... 패자와 승자의 운명이 생생하게 묘사되는 가운데 우리는 세계 전쟁사의 최대 숙적 스키피오와 한니발을 만난다.
아카마키 타루토박준규
『단의 문장』 제1권. 몰락귀족으로 다시 태어난 딘 가의 아들, 레지스. 막대한 마력을 가진 그는 미스테리어스한 메이드 워킨스의 지도를 받아 여러가지 마법을 다룰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그런 레지스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다. 일본에서 니트로 살아가다 격렬하게 후회했던 전생의 기억이다. 레지스는 새롭게 결의하고 매일을 보내지만, 중병에 걸린 어머니와 영지의 절박한 경영상태 등 많은 고난이 앞을 가로막는다. 또한 악덕귀족이 워킨스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다고 요청하는데…….
에리히 프롬박준규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e)』는 어떻게 하면 사랑을 인생의 가장 유쾌하고 흥분되는 경험이 되게 할 수 있는가.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숨겨진 잠재성을 표출시키기 위해 사랑을 이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정신분석학의 대가요, 세계적인 석학인 에리히 프롬이 ‘자신의 전체적인 인격을 발달시키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사랑을 위한 모든 시도가 결국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고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