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phea · 2024년 1월 8일 가입 · 223권 적독
미즈키 시게루가 그려내는 격동의 일본 현대사!
제2차 세계 대전 때 라바울에서 폭격을 맞고 왼팔을 잃은 저자가 만감이 북받치는 심정으로 그린 역작. 권력자의 시점이 아니라 서민의 눈으로 역사를 바라본다. 전쟁이 무엇인지를 몸소 사무치게 실감한 저자가 자기 삶의 역사와 함께 중일 전면 전쟁에 돌입하기까지의 시대적 배경을 그렸다. 만주 사변, 국제연맹 탈퇴, 2·26사건…. 그리고 1937년 12월 13일 일본군은 난징대학살을 자행하기에 이른다.
어제 <미즈키 시게루의 일본 현대사>를 다 읽었는데 그 중 확 다가오는 구절이 '그 때는 국민들도 좀 이상했다' 라는 부분... 선동에 의한 것이든 생활고로 정신이 나간 것이든, 상태가 좀 시원찮았던(순화됨) 것이 맞을 듯. 미즈키씨 본인은 약간 사람이 붕 뜬 상태라 오히려 안 휩쓸린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