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2025년 3월 5일 가입 · 125권 적독

브라이턴 록 (그레이엄 그린 장편소설)

책 소개

악의 본성을 탐구한 걸작 미스터리

* 그린 탄생 100주년 기념 펭귄출판사 확장판의 J. M. 쿳시 「해제」 수록

영국의 대표 문인이자 살아생전 폭발적인 대중의 인기를 누린 스릴러의 대가, 그리고 인간 실존과 신의 관계를 깊이 고찰한 가톨릭 소설가. 격변과 혼란의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중요하고 복합적인 인물로 여겨지는 작가, 그레이엄 그린(1904~1991)의 장편소설 『브라이턴 록』(1938)이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그린이 쓴 아홉 번째 소설로, 그의 이름을 세계 문단에 각인시킨 이 작품은 탐정소설의 형식을 빌려 쓴 종교 문학으로 평가된다. 1980년 자서전 『도피의 길』에서 자신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을 만큼 그린이 스스로 애정을 가지고 높이 평가한 작품이다. 영국추리작가협회(CWA)와 미국추리작가협회(MWA)에서 선정한 세계 추리소설 100선에 동시에 올라 있는 이 작품은 1930년대 휴양지 브라이턴을 배경으로, 냉혹한 살인자와 그를 추적하는 탐정의 대결을 그린다. 이러한 오락물의 틀 위에 작가는 선악, 천국, 지옥, 구원과 같은 가톨릭 교리와 도덕과 신앙에 대한 물음들을 담아냄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소설로 승화시킨다. 한편 소설은 1948년, 2010년 두 차례 영화화되었고, 1948년 작作은 그린이 직접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국내에 절판된 지 수십 년 만에 정식 계약을 맺고 출간되는 이번 한국어판에는 2004년 그린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펭귄출판사에서 출간한 확장판에 부친 J. M. 쿳시의 해제가 특별히 함께 수록되었다. 우리말 번역은 그린의 단편 53편을 모은 단편선 『그레이엄 그린』의 번역자인 서창렬이 맡았다. 올해로 타계 30주기를 맞은,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 그레이엄 그린. 이를 기리며 미국에서는 600여 쪽에 걸친 그에 대한 전기가 간행되는 등 그린의 문학은 시대를 건너 다시 조명되고 있다. 현대문학에서도 올 연말 그린의 자전적 소설 『사랑의 종말』(1951)을 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Dance of Thieves Paperback

책 소개

The thrilling prequel to the New York Times-bestselling young adult Summoner series.

Daughter of Sparta 양장본 Hardcover

책 소개

Greek mythology meets YA fantasy for fans of Percy Jackson, Circe, and Wonder Woman!

Illusionary

책 소개

The most wanted rebel returns in Zoraida Cordova's gripping conclusion to the Hollow Crown duology.

Furyborn Paperback

책 소개

Diagnosis: Truths and Tales shares stories written from the perspectives of both those who receive diagnoses and those who deliver them, and confronts how we address illness in our personal lives and in popular media.

Blade of Secrets

책 소개

The lushly romantic, magical first volume in the epic Bladesmith duology by bestselling YA fantasy sensation Tricia Levenseller.

The Mask of Mirrors (Rook and Rose, Book One)

책 소개

The first in a commercial, character-driven fantasy trilogy, in which a con artist, a vigilante, and a crime lord must unite to save their city, which is slowly being corrupted by dark magic - a debut fantasy perfect for fans of The Lies of Locke Lamora

Rhythm of War Part One

책 소개

The epic fantasy series The Stormlight Archive, by international bestseller Brandon Sanderson, continues in this beautiful and timeless hardback edition! This is the first half of the fourth epic novel: Rhythm of War.

바다 도시의 아이들

책 소개

“이 세상 마지막 도시에서는 누구나 악마가 될 수 있다.” 악마로 몰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소년과 위험한 비밀을 숨긴 소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판타지 모험 소설!

가파른 산 위에 세워진 한 도시가 있었다. 산이 있을 법하지 않은 바다 위에 우뚝 솟은 산이었다. 바다는 끈질기게 산을 돌려달라고 애원했다. 어느 흐린 날 아침, 썰물이 도시를 빠져나갔을 때 고래 한 마리가 성당 지붕에서 버둥거렸다. 고래의 배 속에서 한 소년이 기어 나오자 사람들은 소년을 악마라고 굳게 믿는다. 세상을 물에 잠기게 한 악마가 도시를 거대한 혼돈에 빠뜨리기 위해 다시 나타났다고 여긴 것이다. 단 한 사람, 호기심 가득한 겁 없는 발명가 소녀 엘리만이 소년이 악마가 아니라고 믿었다. 악마는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 들어가 그를 화신으로 삼기 때문에 재판관들은 소년을 화형에 처하기로 한다. 소년을 지키기 위해 엘리는 반드시 소년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 수많은 위험을 무릅쓴 채로…….

눈에서 온 아이 (에오윈 아이비 장편소설)

책 소개

흰 눈이 내리던 날, 우리 앞에 나타난 눈의 아이!

1920년대의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오래된 소망이 차곡차곡 쌓여 빚어내는 아름답지만 슬프고, 연약하면서도 잔혹한 삶의 결정체 같은 것들이 녹아 있는 옛 이야기만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낸 소설 『눈에서 온 아이』. 알래스카에서도 가장 척박한 북쪽 땅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지금도 그곳에 살고 있는 작가는 이 땅이 미국의 주로 편입되기도 전인 1920년대에 ‘우리의 새로운 고향!’이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지만 달랑 들고 이주한 잭과 메이블 부부가 마주한 소녀, 그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리고 있다.

아이를 사산하고 친척과 이웃들의 관심 비슷한 따돌림에 진저리를 느낀 잭과 메이블 부부는 새로운 행복을 꿈꾸며 알래스카로 간다. 하지만 그들 앞에 펼쳐진 알래스카는 이미 실패한 개척자들이 한 차례 떠나간 후로, 순수하고 아름답되 낭만적이지 않으며 사실적이면서도 신비롭다. 알래스카의 긴 겨울과 외로움에 지친 아내 메이블은 자살을 시도까지 한다.

새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이 내리던 날, 잭과 메이블은 행복했던 예전을 회상하며 눈사람을 만든다. 이런 아이를 낳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며 모자와 목도리와 벙어리장갑까지 끼워주지만 다음 날 아침, 눈사람은 망가져 있고 숲까지 조그만 발자국이 이어져 있다. 그리고 부부는 눈사람과 똑같은 옷을 입은 여자아이를 발견한다. 소녀는 누구일까. 혹시 두 사람이 만든 눈사람이 화한, ‘눈의 아이’는 아닐까. 잭과 메이블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소녀를 기다리는데….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책 소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밀레니엄」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대하 장편소설 「밀레니엄」 시리즈. '밀레니엄 신드롬'을 일으키며 유럽에 열풍을 몰고 온 이 시리즈는 독립적인 동시에 전체적인 통일성을 갖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밀레니엄'이라는 제목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월간지의 이름이다.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일어난 끔찍한 연쇄살인, 충격적인 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며 세상의 악과 맞서 싸우는 저널리스트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와 천재 해커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은퇴한 대기업 총수가 의뢰한 종손녀 실종사건. 실종사건으로 시작된 밀실 미스터리는 한 집안의 비밀이 연루된 서사로 나아가고, 그 이야기에 스웨덴과 유럽의 역사와 정치, 경제 상황까지 더해진다. (제1권)

Scary Stories for Young Foxes : 2020 뉴베리 아너 수상작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원서)

책 소개

A 2020 Newbery Honor Recipient!

Christian McKay Heidicker, author of the Thieves of Weirdwood trilogy, draws inspiration from Bram Stoker, H. P. Lovecraft and Edgar Allan Poe for his debut middle-grade novel, a thrilling portrait of survival and an unforgettable tale of friendship.

"Clever and harrowing." ―The Wall Street Journal

"Into the finest tradition of storytelling steps Christian McKay Heidicker with these highly original, bone-chilling, and ultimately heart-warming stories.

울프 와일더 (늑대와 달리는 소녀)

책 소개

바람청소년문고 9권. 코스타 북어워드, 블루 피터 북어워드, 워터스톤 어린이책 상 등을 수상한 , 의 작가 캐서린 런델의 신작. 억울하게 붙잡힌 엄마를 구해 내려는 울프 와일더 소녀의 사투를 그린 성장 소설이다.

러시아 소녀 페오는 울프 와일더다. 울프 와일더는 애완동물로 길들여진 늑대들이 야생성을 되찾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한다. 대대로 울프 와일더 일을 해 온 집안에서 자란 페오는 그 어떤 동물보다 늑대를 사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폭군 라코프 장군이 페오의 집에 나타나 늑대들을 쏴 죽이라고 명령하고, 페오와 페오의 엄마는 그 명령을 거부한다. 그 대가로 페오의 집은 불타고 엄마는 감옥으로 끌려간다. 결국 페오는 엄마를 구해 내기 위해 늑대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티어링의 여왕 (에리카 조핸슨 장편소설)

책 소개

“백성들의 존경을 받지 못한 통치자가 오래 권력을 유지한 적은 없어. 저항하는 사람들을 억누르려고 하는 통치자는 아무것도 다스리지 못하지.”

”『왕좌의 게임』과 『헝거 게임』의 만남”_USA투데이 엠마 왓슨 주연 . 제작, 워너브러더스 영화화

에리카 조핸슨의 데뷔작 『티어링의 여왕』은 ‘티어링 3부작’ 중 첫 번째 책으로, 출간되기 전에 워너브러더스에서 미리 영화화가 확정되어 큰 화제를 낳았다. 배우 엠마 왓슨은 이 영화의 주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으며 ‘다시는 시리즈 영화를 하지 않으려 했으나 도저히 거부할 수가 없는 작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소설은 숨어서 살아야 했던 공주가 여왕으로 등극, 왕국과 함께 스스로 성장해가는 내용을 그린다. 마치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시작하는 이야기는 그녀가 왕국의 현실을 목도하면서 그 실체가 드러난다.

심장은 마지막 순간에 (마거릿 애트우드 장편소설)

책 소개

마거릿 애트우드가 그려낸 혼돈의 미래!

살아 있는 전설,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작가로 불리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장편소설 『심장은 마지막 순간에』. 경제의 몰락으로 혼돈에 빠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종말론적 디스토피아 속에서 분투하는 인간의 자유와 욕망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특유의 신랄한 냉소와 경쾌함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아무리 기술이 인간 삶의 가능성을 증대시킬지라도 인간의 본성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인간의 사랑과 자유의지라는 질문을 깊숙이 파고든다.

경제의 몰락으로 약탈과 강간, 살인이 판을 치는 근미래의 미국. 젊은 부부 스탠과 샤메인은 일자리를 잃고 집도 없이 자동차에서 불안정하고 위험한 삶을 살아간다. 둘은 서로 사랑하지만 녹록지 않은 삶으로 인해 그들의 관계에 긴장감이 감돈다. 어느 날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포지트론 프로젝트’ 광고를 본 후 둘은 프로젝트에 지원하기 위해 컨실리언스 마을로 향한다.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무너져버린 사회에서 감옥을 더 짓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감옥의 개념을 확장하여 주민들이 한 달은 컨실리언스 마을에서 감시인으로, 또 한 달은 포지트론 형무소에서 죄수로 생활하는 프로젝트로, 주민들은 살 집과 안락한 생활을 보장받지만 모든 행동과 자유가 철저히 통제된다. 모든 사람에게는 ‘대체인’, 즉 그들이 형무소에 있는 동안 그들의 집에서 살며 모든 물건을 공유할 사람이 지정된다.

대체인과의 접촉은 엄격하게 금지되지만, 스탠과 샤메인은 그들이 남긴 메모를 통해 ‘대체인’ 부부가 맥스와 재스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샤메인은 맥스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 맞교대하는 날 우연히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된 것이다. 샤메인은 스탠이 자신을 의심한다고 생각하며 점점 불안해진다. 그러던 중 프로젝트는 이윤을 내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어 섹스 로봇, 장기 밀매, 기억 조작 등의 사업까지 이루어지고, 프로젝트의 거대한 음모에 빠져 샤메인은 스탠을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마는데…….

폭스파이어 (조이스 캐롤 오츠 장편소설)

책 소개

사회 부조리를 넘어서려는 소녀들의 비밀 조직!

현대 미국 문학을 이끄는 대표적인 작가 조이스 캐롤 오츠의 작품 가운데 가장 강렬한 이야기로 꼽히는 『폭스파이어』. 저자가 1993년에 발표한 스물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세상, 특히 남성이 휘두르는 폭력에 맞서 단결한 소녀들이 자신만의 규율을 세우고 반격에 나서 승리를 거두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하여 붕괴한다. 한계는 외부에서 부과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부에서 자라난 것이기도 하다. 외부 세계는 가차 없고 소녀들은 서툴고 미숙하다. 그리하여 소설에서는 소녀들의 열정과 시대의 냉정함이 절묘하게 맞서며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폭력과 복수가 난무하는 이 소설의 가장 뛰어난 힘은 정교함뿐만 아니라 폭스파이어 소녀들 사이의 연대감에 대한 놀라운 연출에 있다. 이 소설을 통해 조이스 캐롤 오츠가 미국 소설의 정상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부조리와 폭력으로 가득한 20세기 후반 미국의 실상을 예리하게 포착했을 뿐만 아니라 약자로 하여금 사적 제제를 집행토록 강요하는 사회를 격렬하게 고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50년대 미국 뉴욕 주 북부 소도시의 가난한 동네. 일찍이 엄마를 여의고 아빠에게도 버림받은 렉스와 알코올 중독인 엄마와 사는 매디는 친구들을 모아 비밀 조직 ‘폭스파이어’를 결성한다. 폭스파이어는 그동안 자신들을 어리고 가난하며 여자라는 이유로 억압하고 착취해온 남성과 권력, 자본에 뜨겁게 맞선다. 멤버들은 그들의 상징인 붉은 불꽃을 문신으로 새기며 입회식을 거행한다.

곧이어, 첫 번째 계획인 학교 수학 선생을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일에 착수한다. 수학 선생은 멤버 리타에게 부적절한 관심을 표현하고 자주 그녀를 조롱하고, 방과 후 훈육실에서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까지 했다. 폭스파이어는 선생의 차에 페인트로 “나는 수학을 가르치고 가슴을 만진다.”라고 써놓았다. 그의 비밀은 공개되었고 선생은 학교를 그만둔다. 폭스파이어의 첫 모험이자 복수는 대성공이었으며 비폭력적이었다. 이에 용기를 얻은 폭스파이어는 더욱 대담하게 행동하기 시작하며 필연에 가까운 파국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데…….

열세 개의 바다: 바리

책 소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舊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 ‘바리데기’ 설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여성 서사 모험담! 뛰어난 일러스트와 함께 뭉클한 모성애를 그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

숨겨져 있던 진짜 바리 이야기를 알고 싶지 않아? 바다에서 딸과 남편을 읽은 해녀 공덕은 어느 날 바다에서 실려 온 아기를 발견하고, 그 아이에게 바리라는 이름을 붙여 애지중지 키운다. 그로부터 10여 년 후, 공덕은 바리가 바다의 왕, 용왕의 친딸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듣는다. 항상 친부모를 궁금해 했던 바리는 친엄마 용왕이 죽을병에 걸렸다는 소식에 용왕을 살릴 약을 구하기 위해 12층의 저승바다로 가출한다. 바리가 저승바다에서 위험에 처하자, 바리를 구하기 위해 키워준 엄마인 공덕이 나선다! 저승으로 떠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혼령이 된 공덕은 3일 안에 바리를 찾아 돌아와야 한다. 공덕의 혼은 소녀 모습으로 돌아가 귀신 사당패를 만나서 함께 바리를 찾으러 떠나는데… 공덕은 바리를 찾아 3일 안에 돌아올 수 있을까?

재인, 재욱, 재훈 (정세랑 소설)

책 소개

어느 날 갑자기 미미한 초능력을 갖게 된 삼남매의 모험!

젊은 감성을 위한 테이크아웃 소설 시리즈 「은행나무 노벨라」 제5권 『재인, 재욱, 재훈』. 도서출판 은행나무에서 200자 원고지 300매~400매 분량으로 한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 만큼 속도감 있고 날렵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형식과 스타일을 콘셉트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이만큼 가까이》를 통해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을 두루 끌어안고 우리 문학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제시해온 작가 정세랑. 이번 소설에서 특유의 엉뚱하면서 따뜻한 상상력으로 누구라도 깜짝 놀랄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피서지에서 돌아오는 길, 형광빛 나는 바지락조개가 든 칼국수를 먹은 삼남매에게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다. 초능력이라 하기엔 너무 미미한 초능력에 당황해 있을 때, 누군가를 구하라는 메시지와 소포가 도착한다. 첫째 재인은 연구원으로 일하는 대전에서, 둘째 재욱은 아랍 사막의 플랜트 공사장에서, 셋째 재훈은 교환학생을 간 조지아의 염소 농장에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누구를, 어떻게 구하라는 것일까?

양귀비 전쟁 1: 시네가드 (시네가드)

책 소개

최고의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어스타운딩상(구, 존 W. 캠벨상) 수상 작가 R. F. 쿠앙의 데뷔작이자 ‘양귀비 전쟁’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여기 팽 루닌, 줄여서 린이라고 불리는 10대 소녀가 있다. 그녀는 주인공답게 보잘것없는 출신에 비범한 잠재력과 불같은 성미, 희미한 가능성에도 악바리처럼 매달리는 근성을 지니고 있다. 린은 고난과 상실이 일상인 삶을 마주 하지만, 이에 순응하는 대신 끊임없이 분노하고 슬퍼하며 다시 일어난다. 전쟁고아로서 양부모의 학대를 받으며 자란 린은 원치 않는 결혼을 하든가, 아니면 “성매매와 구걸이 혼합된 삶”을 택해야 한다. 니칸 제국의 세력자는 군벌이므로 중앙에서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입대하는 것이 안정적인 출셋길이다. 린은 기어코 시험에 합격하지만 하찮은 여자애라는 이유로 축하를 받기는커녕 쫓겨나듯이 마을을 떠나는데….

네뷸러상, 로커스상, 세계판타지문학상 노미네이트! 최고의 데뷔 소설에 수여하는 콤턴 크룩상 수상!

“최고의 판타지 데뷔작... 올해의 해리 포터!” - 〈와이어드〉 “쿠앙의 이름은 로빈 홉이나 N.K.제미신과 같은 자리에 오를 것” - 〈북네스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고도 성공하려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 - 〈스키피 앤 팬티쇼〉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 (내털리 제너 장편소설)

책 소개

달라도 너무 다른 배경을 가진 8명의 남녀가 제인 오스틴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영국의 작은 마을 초턴에 모였다!

“간단하게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라고 하면 어떻겠습니까?”

미국 아마존 ‘이 달의 책, 최고의 소설, 편집자의 선택’ 선정 미국 굿리즈, 영국 〈너드 데일리〉, 캐나다 49번 서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

이보다 더 달콤하고 영리한 현실 도피는 없다! - 〈피플〉

초턴은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영국 최고의 소설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제인 오스틴이 마지막으로 머문 역사적, 문학적 가치가 큰 곳이다. 150여 년의 시간이 흐르며 초턴에 남아 있던 제인 오스틴의 흔적은 희미해졌고, 2차 세계 대전 직후에는 제인 오스틴의 먼 친척과 점점 기울어가는 가세, 몇 안 되는 제인 오스틴의 유산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그마저도 모두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가운데 달라도 너무 다른 배경을 가진 8명의 남녀가 제인 오스틴의 집과 그녀가 남긴 것들을 보존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치게 되었다. 《제인 오스틴 소사이어티》는 다양한 출신의 등장인물을 통해 인생의 크고 작은 비극과 보편적인 인간성을 탐구하는 감동적인 소설로서 우리 곁에 오래도록 머물며 잔잔한 여운을 안겨준다.

경성 부녀자 고민상담소 (경성 최초의 고민상담소 여성 탐정 삼총사의 활약기)

책 소개

#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여성 탐정의 활약 # 1930년대 경성, 독특한 시대 배경의 여성 탐정물 # 연쇄살인마에 맞서는 세 탐정의 심리추리극 # 보수적인 사회에 진취적인 여성 탐정들이 사회를 바로잡는다

경성에 기쁜 소식이 왔소이다~ 부녀자 고민상담소가 문을 열었으니 고민 있는 자는 속히 방문하시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E-IP 마켓 공식 선정작.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재희 작가가 여성 탐정들을 앞장세워 돌아왔다. 추리작가 홍정기(닉네임 엽기부족)의 평에 의하면,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으로 착한 추리’를 쓰는 김재희 작가는 경성을 배경으로 다시 탐정단을 조직했다. 사람 이야기, 이번엔 특히 여성의 이야기를 착하지만 도발적인 추리로 풀어나간다. 20세기 초 경성이라는 독특한 시대 배경으로 한국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여성 서사물의 등장이다. 《경성 부녀자 고민상담소》는 찬희, 라라, 선영 여성 삼총사 탐정들이 고민에 빠지거나 위기에 처한 경성 여성을 도우며 성도착 연쇄살인마에게 맞서는 이야기다. 여성의 일을 여성 스스로 해결해나간다는 주제 의식에서 《경성 부녀자 고민상담소》는 시작되었다. 경성에도 극악한 성범죄 사건은 있었다. 여성들이 경찰에 하소연해도 수사가 지지부진하고, 공개 망신을 당한다는 생각에 일일이 법에 호소하지 않고 꼭꼭 숨겼다. 1930년대 경성의 모습을 보면, 현대 여성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지금은 그 시절과 얼마나 달라졌을까? 경성 부녀자 고민상담소를 꾸려가는 세 사람의 탐정은 사회적으로 보면 대학생과 취준생일 뿐이다. 하지만 여성들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자로서 나선다. N번방 사건도 대학생이던 아마추어 여성 기자단들이 목숨 걸고 취재해 경찰과 언론사에 알린 것처럼 말이다.

오직 달님만이 (장아미 장편소설)

책 소개

민담과 판타지 장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국형 판타지 소설 『오직 달님만이』. 우리네 전승 민담의 세계관에 소설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펴낸 작품이다. 희현과 모현 자매를 주인공으로 호랑이, 무당, 굿, 이무기 등의 한국적 요소를 적절히 배합하여 탄생시킨 소설이다.

[줄거리] 외딴 섬마을에 호환이 일어난다. 고을 수령은 호랑이 사냥에 나섰다가 실종되고, 민심을 장악한 무당 천이가 인신공양을 주도한다. 세 아낙이 범님의 신부로 희생되었으나 호환은 멈추질 않는다. 네 번째 신부 선별의 시간, 무당 천이는 길잡이 단오의 처인 희현을 지목한다. 자식들 때문에 절대 따라나설 수 없다고 버티던 희현은, 친동생 모현에게 자기 대신 가달라고 사정한다. 결국 형부 단오를 따라 검은산에 오르게 된 모현은, 갑자기 자신을 겁탈하려 달려드는 단오의 행동에 경악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어디선가 나타난 호랑이로 인해 단오는 죽임을 당하고, 모현은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그만 호랑이에게 물리며 정신을 잃고만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모현은 자신이 살아있음에 놀란다. 실종됐다던 수령 홍옥이 살아돌아오는 길에 자신을 발견했다는 것. 마을은 순식간에 범님의 신부가 돌아왔다며 발칵 뒤집히고, 수령 홍옥은 절대 모현을 내어줄 수 없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남편의 죽음이 동생 때문이라고 여기게 된 희현은 모현에게 분노의 눈길을 돌리는데.

불온한 파랑

책 소개

[줄거리] 사고로 각각 아버지와 언니를 잃은 은하와 해수는 운명처럼 대학 기숙사에서 재회한다. 두 사람은 상실로 인한 고통을 서로의 존재에 기대 조금씩 치유해 나간다. 신물질의 발견으로 우주 개척 시대가 열리고, 은하가 고래자리 타우에 새로운 지구를 개척하는 ‘낙원 프로젝트’에 뽑히면서 두 사람은 잠시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지구에는 환경 오염으로 인한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 전 세계적인 대감염 사태가 빈번하게 벌어지는 등 심상찮은 일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낙원 팀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인공지능의 공격이 벌어졌다는 연락과 함께 갑작스럽게 지구와의 연락이 끊기는데…….

스피사틀란의 젠더시스

책 소개

머나먼 우주, 너스 항성계의 벨리타 별에 사는 인어종족 〈스피온〉은 바닷속 대륙에 세 개의 나라(젠다크, 디오락, 스피사틀란)를 세우고 살았다. 젠다크력 902년부터 시작된 스피온 전쟁이 스피사틀란의 승리로 굳어질 무렵 디오락의 왕 이리야크는 젠다크의 젠더시스로부터 신비의 힘을 가진 신의 돌 〈프람〉을 빼앗아 그 힘으로 스피사틀란의 대륙 〈스피룬〉을 깊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혔다. 그 결과로 스피룬 대륙이 붕괴하며 지반의 내부에 존재하던 물질 〈에실란〉이 바다의 중간 깊이 지점에 넓게 생성되어 벨리타의 바다를 둘로 갈라놓았다. 에실란 아래의 어둠 속에 자리 잡게 된 스피사틀란의 스피온들은 에실란 위의 바다를 〈빛의 바다〉, 자신들이 사는 바다를 〈어둠의 바다〉라고 불렀다. 젠다크력 1616년 스피사틀란의 라키네는 다시 한 번 프람의 힘으로 어둠 속에 있는 자신의 대륙 스피룬을 끌어올리기 위해 바다의 신 〈일리미스〉를 찾아가게 되는데...

팬텀 (요 네스뵈 장편소설)

책 소개

진정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가장 가혹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해리!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를 통해 죄와 벌, 상처와 회복, 그리고 떨칠 수 없는 책임감과 같은 주제에 천착해온 요 네스뵈.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의 아홉 번째 작품 『팬텀』에서 저자는 특유의 책임감과 신념,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위해 많은 것을 잃어 온 해리의 완전한 파괴를 꿈꾼다.

소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홍콩으로 떠난 해리가 오슬로로 돌아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번에 그를 오슬로로 이끈 것은 ‘올레그’. 운명의 연인이었던 라켈의 아들이자 그에게만 속마음을 털어놓던, 아들보다 더 가깝던 소년이 다른 소년을 죽인 혐의로 체포된 것이다. 이제 경찰이 아니고, 더군다나 올레그의 아버지도 아닌 그는 그럼에도 어느 때보다 경찰이자 아버지의 입장에서 올레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킹 세종 더 그레이트 (영문판)

책 소개

〈킹세종〉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작가가 썼다는 것을 짐작하게 하는 문장들을 곳곳에서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은 읽는 재미가 더할 것이다. 편경을 아라비아숫자 7처럼 보인다고 하는 부분을 읽는 한국의 독자들은 절로 미소를 짓게 될 것이고 외국의 독자들은 악기의 모습을 흥미롭게 상상할 것이다.

지구 끝의 온실 (여름 에디션,김초엽 장편소설)

책 소개

김초엽 첫 장편소설, 모두가 간절히 기다려온 이야기

이미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김초엽 작가는 더스트로 멸망한 이후의 세계를 첫 장편소설의 무대로 삼았다. 그는 지난해 말 플랫폼 연재를 통해 발표한 이야기를 반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수정하면서 한층 더 무르익도록 만들었다. 그리하여 장 구성부터 세부적인 장면은 물론 문장들까지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지구 끝의 온실』이 2021년 8월 드디어 독자들을 만난다.

『지구 끝의 온실』은 자이언트북스의 네 번째 도서이다. 김중혁의 첫 시리즈 소설 『내일은 초인간』, 배명훈 장편소설 『빙글빙글 우주군』, 그리고 한국문학의 빛나는 일곱 명의 작가가 ‘즐거움’을 키워드로 쓴 단편소설을 묶은 앤솔로지 『놀이터는 24시』까지, 작가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응원하며 가장 그다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온 자이언트북스는 이번 주인공으로 김초엽의 『지구 끝의 온실』을 출간하였다.

Fighting Words (2021 뉴베리 아너 수상작)

책 소개

A candid and fierce middle grade novel about sisterhood and sexual abuse, by Newbery Honor winner and #1 New York Times best seller Kimberly Brubaker Bradley, author of The War that Saved My Life

Kirkus Prize Finalist Boston Globe Best Book of the Year Horn Book Fanfare Best Book of the Year School Library Journal Best Book of the Year Booklist Best Book of the Year Kirkus Best Book of the Year BookPage Best Book of the Year New York Public Library Best Book of the Year Chicago Public Library Best Book of the Year A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Fighting Words is raw, it is real, it is necessary, a must-read for children and their adults- a total triumph in all ways." - Holly Goldberg Sloan, New York Times bestselling author of Counting by 7s

Ten-tear-old Della has always had her older sister, Suki: When their mom went to prison, Della had Suki. When their mom's boyfriend took them in, Della had Suki. When that same boyfriend did something so awful they had to run fast, Della had Suki. Suki is Della's own wolf- her protector. But who has been protecting Suki? Della might get told off for swearing at school, but she has always known how to keep quiet where it counts. Then Suki tries to kill herself, and Della's world turns so far upside down, it feels like it's shaking her by the ankles. Maybe she's been quiet about the wrong things. Maybe it's time to be loud.

In this powerful novel that explodes the stigma around child sexual abuse and leavens an intense tale with compassion and humor, Kimberly Brubaker Bradley tells a story about two sisters, linked by love and trauma, who must find their own voices before they can find their way back to each other.

귀신들의 땅 귀지방 (천쓰홍 장편소설)

책 소개

2020년 타이완 양대 문학상인 금장상金鼎賞 문학도서부문상, 금전상金典賞 연도백만대상 수상작!

타이완 문단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천쓰홍의 걸작!

빼어난 이야기 구조가 귀기 어린 세계와 만나 기묘한 충돌을 일으키는데, 이는 오직 소설만이 전할 수 있는 방식이자, 이 소설이 가진 뛰어난 미덕이다. _황인찬(시인)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타이완의 젊은 거장 천쓰홍의 장편 소설 『귀신들의 땅』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한 일가족을 중심으로 타이완의 아픈 현대사를 담아낸 걸작 『귀신들의 땅』은 타이완에서 가장 큰 양대 문학상인 ‘금장상 문학도서부문상’과 ‘금전상 연도백만대상’을 수상했으며, 12개 언어로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특별 수사반 Q의 첫 번째 이야기)

책 소개

고통 앞에서도 자비를 애원하지 않는 여자의 투쟁!

덴마크의 걸출한 범죄 소설 작가 유시 아들레르 올센의 범죄 미스터리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특별 수사반 Q와 수사관 칼 뫼르크의 활약을 그린 「디파트먼트 Q」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북유럽 추리 소설답게 서늘하면서도 지적인 깊이가 돋보이며, 범죄 드라마의 흥미진진한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첫 이야기는 덴마크의 유명 감독 라스 폰 트리에 감독에 의해 영화화될 예정이다.

살인 사건 전담반에서 미결 사건 특별 수사반으로 밀려난 수사관 칼 뫼르크가 5년 전 사라진 여성 정치인의 실종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2002년 3월, 젊고 진보적인 여성 정치인 메레테 륑고르가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실종된다. 그녀는 감쪽같이 종적을 감춰 버렸고, 수사는 그대로 종결되고 만다. 그로부터 5년 뒤, 수많은 강력범죄를 수사해 온 칼 뫼르크가 이 사건을 맡게 된다. 칼 뫼르크와 그의 조수 아사드는 이전 수사에 큰 허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메레테 륑고르의 행방을 뒤쫓는다. 그녀는 철저한 암흑 속에 갇혀 끔찍한 고문을 견뎌내고 있었는데….

괴물들 (숭배와 혐오, 우리 모두의 딜레마)

책 소개

2017년 11월, 『파리 리뷰』에 실린 한 편의 에세이가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에세이의 제목은 「괴물 같은 남자들의 예술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사전상 괴물의 정의는 무언가 공포스러운 것, 거대한 것, 성공과 관련된 것(흥행 괴물)이지만, 이 에세이의 필자에게 괴물이란 “특정 행동으로 인해 우리가 어떤 작품을 작품 자체로 이해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종류의 논쟁은 늘 있어 왔지만 2017년은 좀 더 특별한 해였다. 하비 와인스틴이라는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 제작자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촉발되었기 때문이다. 저자 클레어 데더러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 함께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지 않겠느냐고. 이 에세이가 던진 화두를 확장한 책 『괴물들: 숭배와 혐오, 우리 모두의 딜레마』는 이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핵꿈

책 소개

몽환적인 연무로 휩싸인 세계에서 폭발하는 착란의 이미지들

33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김도의 『핵꿈』이 출간됐다. 김도는 아침달 시집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는 신인이다. 그의 시는 영원할 듯 계속되는 호흡이 담긴 문장으로 환각적인 이미지를 우리에게 펼쳐 보인다. 추천사를 쓴 시인 황유원은 “김도의 시를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연무가 되어 어딘가로 계속 흘러가는 것만 같”다고 평한다. 부드럽고 몽환적인 세계 속에서 조금씩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인물들은 우리 내면 속 진실한 일면의 투영이다. 서정적 몽환으로 가득한 김도의 시 세계가 새로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낯익은 괴물들 (테마소설-촉법소년×성 착취×인공지능)

책 소개

우리 시대의 가장 논쟁적인 주제들 -촉법소년, 성 착취, 인공지능-을 다룬 아홉 편의 소설!

9명의 작가들이 다채롭게 그려낸 우리의 현재와 미래, 눈앞에 불쑥 얼굴을 들이민 이 낯익은 괴물들을 어찌할 것인가!

《낯익은 괴물들》은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가진 아홉 명의 작가가 우리 시대의 가장 논쟁적인 주제들을 다룬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엮은 테마소설집이다. 주어진 테마는 촉법소년, 성 착취, 인공지능으로 각 테마별로 세 편의 단편소설을 엮었다. 겁 없는 촉법소년들의 끔찍한 행각, N번방으로 충격을 안겨준 성 착취의 실태,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촉발된 우리의 가능한 미래 등을 다룬 이야기가 다양한 장르, 다채로운 서사로 펼쳐진다.

‘촉법소년’ 테마로는 어리지만 악하고, 악하지만 어린 촉법소년의 실체와 그 후유증을 다룬다.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고도 개심의 여지가 없는 악귀 같은 소년의 행각과 처벌을 서사화한 김종광의 〈시골 악귀〉, 사이코패스 소년과 어울리며 지내다 충동 조절에 실패하는 소년의 파국을 그린 김이설의 〈테임〉, 어린 소녀의 악의로 약국 문을 닫게 된 엄마의 한탄을 지켜보며 열다섯 시절의 폭력적 경험을 회상하는 딸의 이야기를 담은 서유미의 〈열다섯 살이 지난 뒤에도〉를 통해 우리 곁에 존재하는 악의의 실존, 혹은 그들과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한 후유증의 여파 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성 착취’ 테마에서는 최근 N번방 사건으로 그 끔찍한 참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던 성 착취 문제를 세 작가가 다룬다. 지구인 남성에 의한 여성 착취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행성 닛-이실에서 지구인 남성 성범죄자를 처단하는 과정을 그린 듀나의 SF소설 〈찢어진 종잇조각의 신〉, 마치 N번방 사건을 밀착 취재한 듯 온라인상에서 은밀히 자행되는 성 착취의 참혹한 현장을 날것 그대로 그려낸 주원규의 〈천국의 낮〉, 할머니의 임종을 지키러 모인 자리에서 그 죽음에 얽힌 진실이 은폐되는 과정을 담은 김은의 〈톱〉을 통해 이 끔찍하고 암울한 성 착취의 반복적인 역사에 대해 다시금 조망한다.

‘인공지능’ 테마에서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인류에게 가능한 미래의 모습들을 그려낸다. 바이러스로 인류가 몰살당한 후 인간을 딥러닝해서 인간의 감정을 흉내내는 NPC들의 성찰을 그린 권정현의 〈우리가 사랑에 대해 말할 때〉, 인공지능 강아지를 데려오면서 결국 결별하게 된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김희진의 〈헤어지는 중〉,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의 영향력에 포박된 현대인에게 있어 사랑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신주희의 〈휘발, 공원〉은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가능해진 우리의 미래가 진화의 촉매일지, 종말의 서곡일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모든 작품들이 다층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거나 충격을 안겨주는 반전들을 품고 있어, 단편소설 특유의 여운은 물론 서사적 재미 또한 깊다. 논쟁적인 주제와 소재를 다루는 방식이나 선택한 장르도 작가마다 다채롭고 독창적이어서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는 재미와 성찰의 정도도 만만치 않다. 읽고 나서 새로운 논쟁을 벌일 수도 있을 만큼 진폭이 강렬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해당 주제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재고해볼 여지도 제공한다.

우리 곁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고 발생하고 있는 촉법소년의 범죄, 성 착취 사건의 반복, 인공지능의 급속화는 우리에게 모종의 두려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눈앞에 불쑥 얼굴을 들이밀고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 낯익은 괴물들 앞에서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아홉 편의 소설이 우리를 이끌어가는 곳에서 우리는 우리 곁의 이 낯익은 괴물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첫문장 강수가 학교-어른들이 흔히 ‘소년원’이라고 부르는 감옥-에 들어가기 전날이었다.

그냥찾게됨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문학동네시인선 001~199 시인의 말 모음집)

책 소개

시인의 말, 그것은 마침표이자 유일한 고백 문학동네시인선 001~199 시인의 말 모음집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문학동네시인선 200번을 기념하며 함께 펴내는 한정판 도서가 있다. 바로 시인선 001~199 시집의 ‘시인의 말’만을 묶은 책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2010년 겨울 쓰인 최승호 시인의 ‘시인의 말’부터 2023년 한여름 한연희 시인이 쓴 ‘시인의 말’까지 한 권에 담았다. ‘시인의 말’은 많은 경우 시집의 맨 마지막에 쓰이는 글, 그러나 맨 앞에 놓이는 글이다. 시인과 독자가 처음 만나 인사 나누는 그 자리에 놓인 글이며 시인의 고백적 육성이 오롯이 담긴 글이기도 하다. 세월이 흐르고 계절이 무수히 반복되는 가운데 새겨진 그 마디들을 한데 모아놓으니 문학동네시인선의 과거와 현재가 여기 다 있다. 결국 시는 몸이자 정신이자 언어이자 생활이자 개인이자 공동체란 것을 ‘시인의 말’만을 모아 읽고도 알겠다.

“아직은 뛰고 있는 차가운 심장을 위하여 아주 오래된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허수경)는, “이렇게 모아놓은 조금은 낯선 낯익은 이야기가, 오래된 기도 같은 이야기가 다른 삶,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사람들과 손을 잡았으면 한다”(이문재)는 시인의 소망과 “나는 아주 투명하게 들여다보이고 싶다”(김복희)는, “아직 잠들지/ 우리는 현실을 사냥해야 해”(문보영)라는, “종이가 찢어질 정도로 훌륭한 시를,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쓰고 싶었”(김언희)다는 시인의 의지와 “나와 나 사이에 흐르는 의심의 강이 있고/ 건너갈 수 있는 날과/ 건너갈 수 없는 날이 있었다”(박세미)는, “서로가 서로에게 난간이 되어주던/ 이 벼랑이 참 좋았”(서윤후)다는, 그리고 “우린 너무 아름다워서 꼭 껴안고 살아가야 해”(박상수)라는 애틋한 고백까지. 지난 12년간 문학동네시인선을 아껴준 독자들에게 오래 남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https://x.com/hxxxxxsh/status/1903386349861814569

베스트 오브 차이니즈 SF:  중국 여성 SF 걸작선

책 소개

봄처럼 우리에게 온 중국 소설의 미래 처음으로 중국 밖으로 소개되는 중국 여성 작가, 논바이너리 작가들만의 정상급 SF 18편!

“중국에서도 SF는 여전히 새로운 장르지만, 온갖 새로운 방식으로 독자를 사로잡을 것이며 세상의 미래를 끊임없이 생각해보도록 만들 것이다!”

생각해본 적이 없는 미래를 상상하고자 하는 장르에 젠더 이야기를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우리는 SF에 젠더 해방의 책임을 지울 수 있을까. 그리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 걸까? 젠더는 장르가 그러하듯 매번 새로운 문제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제껏 그러하였듯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중국 SF에는 결코 지금까지 알려진 몇몇 남성 작가들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 2023년 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출간되며 처음으로 중국 밖으로 소개되는 중국의 여성 작가와 논바이너리 작가들만의 SF 소설집. 봄은 어떤 방식으로 오는가, 해방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는가. 바로 여기 18편의 작품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시길. 부디.

https://x.com/2daplay/status/1903298220090134694

고양이가 키보드를 밟고 지나간 뒤

책 소개

“한 발을 딛고 두 발짝 딛고 다음 발은 싱크홀”

개똥 같은 삶을 껴안는 명랑함으로 나아가기 ‘몸으로 쓰는 시인’ 진수미 12년 만의 신작 시집

1997년 제1회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진수미의 세번째 시집 『고양이가 키보드를 밟고 지나간 뒤』를 문학동네시인선 226번으로 펴낸다. 한국 시단에 낯선 족적을 남긴 첫 시집 『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까지』(문학동네, 2005)와 “다른 차원을 꿈꾸는 고백의 나라”(권혁웅 시인)를 선보인 두번째 시집 『밤의 분명한 사실들』(민음사, 2012) 이후 꼬박 12년 만이다. 밤이 찾아오면 선명해지는 꿈을 기다려왔던 시인은 이제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디딘다. “이 꿈은 어서 깨도록 하자”(‘시인의 말’)고 채근하며 “한 발을 딛고/ 두 발짝 딛고/ 다음 발은 싱크홀”(「죽은 자의 휴일」)인 세계를 상상한다. 시집의 제목 ‘고양이가 키보드를 밟고 지나간 뒤’는 마지막 수록작 「신적인 너무나 신적인」의 시구에서 따온 것으로, 이 시는 시인과 함께 사는 고양이가 시집 원고가 담긴 파일을 삭제한 실화에 기반해 창작되었다. 데뷔 후 28년 만에 세번째 시집을 펴내는 천천한 속도로 미루어볼 때, 오랫동안 공들여 쌓아올린 세계가 “한갓 신기루”에 불과해졌던 경험은 마치 신의 농간처럼 느껴졌을 터다. 그리하여 ‘신적인 너무나 신적인’ 우연 위에 덧씌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시집이 탄생했다. 어느 장을 펼쳐 읽어도 언제든 헛것으로 사라질 줄 알면서도 기어코 다시 쓰인 문장들, “이미 없는 것들” 위에 새로이 쓰인 문장들을 마주할 수 있다. 다만 주지하듯 꿈에서 깨어나 마주한 싱크홀이 어둡고 냄새나는 것은 필연적인 결말이다.

사이클로노피디아(Cyclonopedia) (작자미상의 자료들을 엮음)

책 소개

“중동은 지각 능력이 있는 존재자다. 그것은 살아 있다!"

중동은 왜 전쟁이 끊이지 않는가? 인류는 왜 파국적 전망 앞에서도 석유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인간을 구원해야 할 종교가 왜 죽음을 퍼뜨리는 데 앞장서는가? 『사이클로노피디아』는 모순으로 가득 찬 21세기 초반의 세계를 중동이라는 어두운 구멍으로 빨려 드는 공포스러운 소용돌이로 그려내는 기이한 책이다. 이란 출신의 철학자 레자 네가레스타니는 인터넷이 연결된 현대 중동에서 출발하여 고고학자, 지하드 전사, 석유 밀수꾼, 미국 군인, 이단적인 종교 지도자, 고대 신의 시체, 지구와 태양, 외계의 사냥꾼이 등장하는 사변적 악몽을 펼쳐 보인다. 문학과 철학의 경계를 허무는 강박적이면서도 허풍스러운 글쓰기로 『사이클로노피디아』는 2009년 〈아트포럼〉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란의 재야 고고학자 하미드 파르사니 박사는 고대 페르시아의 역사에 숨겨진 신성모독적인 악의 근원을 탐구하다가 수수께끼처럼 실종된다. 알아보기 힘든 글씨로 적힌 박사의 노트는 그가 석유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면서 미쳐갔음을 보여준다. 한편 인터넷에서 알게 된 익명의 남성을 만나러 이스탄불에 온 미국인 여성은 접선에 실패하고, 그 대신 호텔 방에서 정체불명의 원고를 발견한다. 그녀는 알쏭달쏭한 실마리를 추적해 보지만 더 많은 설정 구멍들을 맞닥뜨리고 애초에 그 남자가 실존 인물이었는지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그 사이에 테러와의 전쟁이 고조되면서 미국은 석유로 충만한 고대의 비밀스러운 주술에 휘말린다. 마치 전쟁 자체가 전쟁기계들을 먹고 사는 또 하나의 기계로서 도시를 무너뜨려 사막을 확장하고 검은 석유의 심장으로 침략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처럼.... 특별히 한국어 판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철학자 파비오 지로니와 레자 네가레스타니의 대담이 수록되어 있다. 이 대담은 『사이클로노피디아』라는 흥미진진한 사고 실험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이자 이후 저자의 지적 여정을 따라잡을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도서 정보 연결 안 됨

도서 정보 없음.

서평

적독(積讀)하는 사람들의 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