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hongminhee · 2023년 12월 5일 가입 · 110권 적독

문화/과학 편집위원회洪 民憙

책 소개

91호 특집 ‘한국우익의 형성’에 실린 6편의 글을 통해 이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타진하고 있다. 어느 글도 지금 한국제도정치권 내의 우익을 직접 다루지는 않는다. 대신 이들의 정치행태를 배태한 역사적 계보를 ...

https://x.com/rulefollowing/status/1892063364660036010

방법으로서의 글로벌 차이나 (시장주의와 반공주의를 넘어, 비판적 중국 연구의 새로운 시각)

책 소개

우리는 중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비해서는 다소 누그러졌으나 여전히 중국에 대한 감정은 부정적이다. 한국만의 상황도 아니다. 미국에 버금가는 강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이기에 서구에서는 이미 21세기 버전의 황화론(黃禍論)이 등장했다. ‘친미 대 친중’이 언제나 중요했던 정치권에서도 ‘친중 공산주의자’ 프레임이 어느 때보다 노골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디어와 정치권에서 반중 정서가 확산되는 가운데 학계에서는 중국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냉전 시기의 반공주의에 입각하여 중국의 민주화ㆍ시장화를 들여다본 근대화 연구, 미국이라는 제국주의 국가와 신자유주의 세계 질서에 맞서고 있는 중국을 진보적 변화의 주축으로 보는 관점의 연구, 역사적 사회주의 체제를 일종의 전체주의 사회로 간주하는 시각에서의 연구, 중국의 혁명사 속 대안적 근대화를 밝히는 연구를 비롯하여 중국을 거대한 시장이자 경제 성장의 발판으로 간주하는 상업주의적, 시장주의적 접근 등이 주를 이뤘다. 학계에서 현재 가장 새롭고 첨예한 논의를 이끌어가는 신진 연구자들이 제시한 ‘방법으로서의 글로벌 차이나’는 기존의 중국 논의들이 결국 중국을 ‘우리와 다른 타자’로 상정해왔음을 비판하며, 오늘날의 중국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중국을 분석 대상이 아닌 분석 도구(방법)로 간주하여야 한다고 말하는 연구 방법론이다. 중국의 특수성과 세계와의 연관성을 함께 살피는 시좌 안에서만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농촌과 도시, 제국과 제3세계의 이분법적 딜레마를 넘어 중국의 실재에 다가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이 세계를 변화시키는 양태, 세계가 중국을 변화시키는 양태를 드러내는 키워드로 노동, 디지털 감시(감시 자본주의), 신장 위구르, 일대일로 및 중국의 해외 투자, 교육을 꼽으며 이 책은 비판적 중국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인다.

https://x.com/muyon0319/status/1891489333317611589

사회주의

책 소개

국가중심에서 사회중심으로 우리 시대의 사회주의를 재구성하다

우리 시대 사회주의 운동을 모색하는『사회주의』. 이 책은 사회주의 전통 흐름을 되돌아보고 그 재구성의 가능성과 기본 방향을 따져보는 탐구를 위한 입문서이다. 사회주의를 둘러싼 다양한 담론의 흐름과 역사적 변천 과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가운데 사회 주의 이념 운동을 입체적으로 모색하고 사회주의의 역사적 의미가 우리 시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사회주의가 21세기에 대안으로 그 생명력을 잃지 않기 위해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모색한다.

https://x.com/Hadrianus753/status/1887077371070869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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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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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헛소리 (욕심이 만들어낸 괴물, 유사과학)

서평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공기가 희박해져 죽는다"는 말처럼 언뜻 들으면 과학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과학이 아닌 주장이나 이론을 '유사과학 pseudoscience'이라고 합니다. '문송하다(문과라서 죄송하다)' 라는 표현을 쓰는 순간이지요. 내가 과학을 잘 몰라서 틀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유사과학이 흥하는 상황에 대해 일반적으로 '과학 지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유사과학에 대해 조사하려고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하며 살펴보았더니, 유사과학이 만들어지고 퍼지는 것은 개인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문제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선풍기 사망설'처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속설이라든가, 개인의 주관적 경험에 의한 유사과학도 있습니다만 문제가 되는 이론이나 주장은 주로 과학을 모르는 개인들보다는 다른 누군가가 고의로 퍼트린다는 것입니다.
취미와 사회 권력 (문화 계층 젠더)

책 소개

문화적 평등론이라는 신화, 그리고 오인

『취미와 사회 권력』은 ‘일본에서 형성된 문화적 평등’ 인식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즉 글로벌화나 문화의 균질화가 하나의 신화로 작동하면서 일본 내 문화적 재생산이 은폐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우열, 젠더의 차이를 정체화로 구분할 수 없는 점을 고찰하기 위해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문화자본과 아비투스 개념을 짚어볼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조사한 데이터를 통해 부르디외의 이론을 재확인하며 새로운 이론의 창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문화를 ‘주어진 본질적인 형태’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적 실천으로 간주한다. 특히 문화를 취미와 유사한 것으로 간주해 실천성과 연결하여 해석한 점이 독창적이다. 즉 문화란 문화자본이 투영되어 나타나는, 라이프 스타일이나 취미 같은 하나의 현상이다. 이는 계층과 젠더의 차이로 나타나는데, 그러한 차이를 만드는 조건에 대한 확인을 중요시한다. 따라서 문화적 평등신화나 평등론자는 ‘문화의 이해나 취미 혹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의문을 갖지 못해 근대화나 민주화를 그대로 수용하고, 이를 추종하는 ‘균질적 인식’에 종속된 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대구경북의 사회학 (대구경북 사람들의 마음의 습속 탐구)

서평

난 고향이 대구인 민주당 지지자. 주변 친인척들과 정치 이야기는 속이 터질 것 같아서 안 나누는 편이다. TK 지역 사람들의 정치 심리를 이해할 수가 없어서, 조금 힌트라도 얻어 보려 읽기 시작한 책. 그냥 이 책에서 인터뷰한 면면이 내가 고향에서 보던 어른들 모습 그대로다.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아직 읽는 중이라 모르겠지만, 책에서 특정 지역 대중들의 심리를 분석해서 결론을 내긴 어려울 걸로 보인다. 하지만 인터뷰이들이 TK 지역의 공통 심리를 대변하는 인물들은 맞는 것 같다. http://aladin.kr/p/OWgx9
제로에서 시작하는 자본론

책 소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석학의 담대한 통찰 15만 독자가 사랑한 궁극의 『자본론』 입문서

“차원이 다른 최상의 경제 교과서! 마르크스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 모리나가 다쿠로(森永卓郞, 도쿄대학 경제학부 교수)

“사이토 고헤이는 일본에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출판 붐을 일으켰다. 지금이야말로 마르크스사상을 재창조할 적기이다!” - 《뉴욕타임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마르크스주의 사상가, 1987년생 MZ세대 연구자,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부교수인 사이토 고헤이는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2020)를 통해 일본 청년층 사이에서는 마르크스주의 공부 열풍, 대중매체에서는 출판 붐을 일으켰다. 저자는 일본 내에서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위클리》 등 유수의 구미 언론매체를 비롯해 슬라보이 지제크, 제이슨 히켈, 티티 바타차리야, 마이클 하트 등 중견 연구자가 극찬한 젊은 석학이다. 또 2018년 마르크스주의 분야 최고 학술상인 도이처기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며 일약 이 분야 글로벌 슈퍼스타 학자로 부상했다. “자본주의의 대안은 만년의 마르크스가 전념한 생태사회주의, 코뮤니즘 연구에 답이 있다”라는 전작 『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의 학술적 결론을 이으며, 『제로에서 시작하는 자본론』은 독자의 범위를 더욱 넓히면서도, 주장이 가리키는 방향성을 매우 구체화했다. 일본에서 2023년 1월에 출간되어 단숨에 아마존재팬 경제 분야 1위로 올라섰고, 1년이 지난 현재(2024년 3월) 15만 부 넘게 팔리며 대중적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이 드디어 국내에서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27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도쿄대학 경제학부 교수이자 경제 평론가 모리나가 다쿠로는 “차원이 다른 최상의 경제 교과서”라 평하며, 이 책을 대학 강의 교과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시절 『자본론』 독파에 실패한 이후 꾸준히 『자본론』 해설서를 읽어 왔으나, 이 책만큼 명쾌한 책은 없었다”라고 말하며 “번번이 부딪혀 온 『자본론』의 벽이 소리를 내며 무너졌다!” “마르크스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 책”이라고 극찬했다. 나아가 “집도 차도 대출을 받지 않으면 (혹은 대출을 받아도) 살 수 없는” 처지에서 자본주의에 대해 회의할 수밖에 없는 이들, “매일매일 힘들어하면서 그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노동에서 기쁨을 얻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바로 이 책의 독자이다.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공부 열풍에 응답한 『자본론』 입문서이자, 마르크스와 함께 사고하며 그러나 동시에 마르크스를 넘어서는 “사회변혁을 지향한 ‘실천의 책’”으로 훌륭히 역할을 할 것이다. 정성진 역자의 적확한 개념어와 역주 또한 충실한 공부의 소재가 된다.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사회과학(SSK) 연구단장으로서 저자와 함께 연구단에서 교류하며,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섬세히 옮기며, 국내 독자를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저자가 직접 옮긴 『자본론』 발췌부에 한국어판(비봉출판사, 2015)의 인용 쪽수를 병기해 두 버전을 비교할 수 있게 했고, 용어의 부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해설을 부가했으며, 저자가 언급한 개념어를 국내에 소개한 판본의 서지 정보는 대부분 일러두었다.

“처음부터 기죽이는 것 같지만 『자본론』을 독파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분량이 방대하고 서술방식도 독특합니다. 곳곳에 등장하는 철학적 표현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 책을 ‘제로에서 시작하는’ 입문서로 활용하면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최근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본론』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제로에서’-다시 읽고, 마르크스사상을 21세기에 살릴 수 있는 길을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본주의가 아닌 다른 사회를 상상할 수 있는 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프롤로그에서

마서즈 비니어드 섬 사람들은 수화로 말한다 (한국학술진흥재단 학술명저번 (장애수용의 사회학)

서평

Attached: 1 image 노라 엘렌 그로스 저자의 <마서즈 비니어드 섬 사람들은 수화로 말한다> 추천 이 책에 나오는 용어들이 걸리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