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hongminhee · 2023년 12월 5일 가입 · 81권 적독

알파벳의 발명 (문자의 기원을 향한 탐구의 역사)

책 소개

지성사·문화사 최초 학문의 대상으로서 ‘알파벳’을 탐구하다

고대 그리스 역사와 신화적 구성물, 성서의 해석에서부터 물증 조사, 고고학·고문자학·금석학·지리학적 연구법과 현대의 프로그래밍언어, 영숫자표기법, 디지털 미디어 분석까지 수 세기를 관통하는 전 지구적 문자의 정치학

★ 비교언어학ㆍ고전학ㆍ고유물학ㆍ종교학ㆍ동양학…… 역사적ㆍ예술적 가치 지닌 도판 122컷 수록

책과 인쇄 문화, 시각예술과 현대미술 분야에서 실험적이고 심도 있는 프로젝트를 주도한 조해나 드러커(UCLA 문헌정보학 교수)는, 40여 년간 ‘문자의 역사’ ‘실험 타이포그래피’를 연구해 온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역사가이다. 드러커의 연구물은 전 세계 디지털 인문학 분야의 연구자, 예술가, 문화평론가 들에게 널리 인용되고 있으며, 대중적으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의 문화적ㆍ사회적 역할을 이해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조해나 드러커는 미학과 디지털 인문학 분야 권위자로서 지난 40년 연구 결과물을 응축해 『알파벳의 발명(Inventing the Alphabet: The Origins of Letters from Antiquity to the Present)』(필로스 시리즈 29번)을 펴냈다. 이 책은 고고학ㆍ고문자학ㆍ금석학ㆍ지리학적 접근을 통해 알파벳의 기원과 발전 양상을 추적하고, 미학적 관점에서 언어의 시각적 형태를 탐구해 전자의 연구를 뒷받침하며, 디지털 인문학적 접근으로 현대의 언어 체계(프로그래밍언어, 유니코드, 영숫자표기법)로 분석을 확장해 나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예술 연구자’이자 ‘예술가’로서 다음 두 가지 독특한 관점을 취한다. 첫째, 예술 연구자로서 주류 학계의 수많은 주요 논쟁점을 일괄하고, 산발되어 난해한 문헌을 물적 증거로 체계화해 해석함으로써 기존 서구권이 취해 온 문자의 배타성과 일원성에 맞서 다원성ㆍ혼종성ㆍ포용성의 증거를 추적한다. 이는 철저한 과학적 연구 방법을 통한 것으로 알파벳의 “탄생(genesis)” 혹은 “발견(discovered)” 신화를 불식하는 일이기도 하다. 둘째, 예술가로서 ‘문자사의 역사학(historiography)’과 ‘알파벳의 역사라는 주제에 관한 정치사 및 정신사’ 측면에 연구의 방점을 두며, 다음 질문을 던진다. “알파벳에 관해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알아냈는가?” “이러한 지식이-글, 그림, 명문(銘文), 또는 유물을 통해-획득된 방식은 알파벳 서자(書字)의 정체와 기원을 ‘인식’하는 데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저자의 이러한 메타인지 관점의 접근은 문자사 연구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주며 신비로운 사색을 위한 비옥한 분야”라는 위상을 부여하는 기제가 된다. 위 두 관점으로서 저자는 다음 명제를 도출한다. “알파벳은 발견된 것이 아니라 알파벳을 대상으로 삼는 지식생산 양식을 통해 발명된 것이다.” 저자는 열띤 견해로 이루어진 논쟁점이 다분하며 서로 충돌되는 지점이 있는 문헌(고고학자, 고문자학자, 금석학자, 고전학자, 비교언어학자, 역사언어학자, 종교학자, 성서학자, 동양학자, 셈어학자, 룬 문자학자, 마소라 서기관, 고유물 연구자 들의 연구물)을 폭넓게 조망하여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진귀한 도판 122컷을 제시해, 독자들에게 매력적인 사유의 길을 연다. 또한 연구자들 각각이 지닌 맹점과 편견을 살펴, 현재의 위치에서 알파벳의 역사적 가치와 정치사적 위상을 세운다. 저자의 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인류의 ‘사고방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서양 사상사’ ‘지성사’ 연구와 직결된다.

한자의 기원에서 통일과 완성 (중국 섬서성 서안)

책 소개

“한자인문로드”는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기획한 시민과 함께 하는 깊이 있는 문화 탐방 프로그램입니다. 한자문화권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한자는 우리에게 단순한 문자를 넘어서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자 미래의 소중한 자원입니다. 이러한 인식 아래, 연구소는 한자의 역사적 유적지를 직접 탐방함으로써 한자의 깊은 역사와 그 실체를 확인하고, 역사적 가치와 미래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매년 시민들과 함께 중요한 한자 관련 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중국의 산동성과 하남성, 일본의 교토와 나라, 그리고 대만 등 한자의 발자취를 따라 수많은 지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들 지역은 각각 독특한 한자 문화와 유적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자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 책은 2023년 여름, 섬서성 지방을 다녀온 여정의 ‘여행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어, 내 마음의 식민주의

서평

서평을 가져올 수 없었습니다. 원본 링크에 가서 확인해주세요.

일본한문 훈독읽기

서평

《일본한문 훈독읽기》 일본한문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일본 책을 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논어》 역주서를 하나 골라서 읽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문어체 일본어와 역사적가나표기법은 학습자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럴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향문천의 한국어 비사 (천 년간 풀지 못한 한국어의 수수께끼)

서평

《향문천의 한국어 비사》는 전국의 오프라인·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초판 한정 굿즈로 책갈피 2종을 증정합니다! 또한 2월 5일 자정까지 이 영상에 댓글로 기대평을 달아주신 분들 중 5명을 선정하여 친필 싸인본을 보내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

번역과 일본의 근대

마루야마 마사오 · 가토 마사오洪 民憙

번역과 일본의 근대

서평

cf. “금언(今言)을 가지고 고언(古言)을 해석해서는 안된다, 지금 쓰는 말의 이미지로 고전을 해석해서는 안된다라는 주장은 [오규 소라이와 모토오리 노리나가] 두 사람에게 공통적입니다.” 📖 마루야마 마사오·가토 슈이치 지음. 임성모 옮김. (2000). 《번역과 일본의 근대》. 이산. 44면.
한글과 타자기 (한글 기계화의 기술, 미학, 역사)

서평

한글과 타자기 김태호, 역사비평사, 2023 로마자 타자기를 자국 문자와 접목하려던 동아시아 3국의 대응은 ‘한자문화’ 포기에 대한 입장을 놓고 크게 갈렸다. 기본 형태를 유지하며 ‘한글’을 중심으로 문자생활을 재편, ‘한글 타자기’ 개발을 선택한 것은 한국이 유일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65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