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讀家(적독가)

@getogrand · 2024년 6월 4일 가입 · 88권 적독

신경과학철학 (뇌중심주의에서 체화주의로)

책 소개

철학과 신경과학이라는 ‘두 문화’의 대화

신경철학 분야의 선구자인 퍼트리샤 처칠랜드 철학의 뇌 중심주의적 접근이 마음과 의식을 설명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한계를 갖는다는 점을 비판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처칠랜드의 신경철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체화주의를 주장함으로써, 체화주의가 제거적 유물론에 기반을 둔 신경철학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신경과학이 존재론적, 방법론적, 의미론적, 윤리적 차원에서 더 많은 설명력과 철학적 함축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제거적 유물론은 철학과 신경과학이 환원적으로 만나는 경우로서, 제거적 유물론의 제거 대상은 통속심리학이다. 그러나 신비주의나 이원론은 통속심리학에 기반을 두고 있거나 그것을 정당화하며, 유물론 중 비환원적 물리주의나 기능주의도 제거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비록 제거적 유물론이 관련 분야들의 상호진화를 주장하지만, 한 분야의 학문적 독립성이 유지되지 않는 상호진화는 진정한 만남이 아니라는 점에서, 제거적 유물론이 제시하는 환원과 제거라는 선택 상황에서 철학과 신경과학이 호혜적으로 만나기는 매우 어렵다.

미래는 오지 않는다 (과학기술은 어떻게 미래를 독점하는가)

책 소개

과연 미래는 오는 것인가? 온다면 지금 생각하는 그런 모습과 방식으로 오는 것인가?

미래와 예측, 기술과 인간에 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미래는 오지 않는다』. 서울대학교 홍성욱 교수와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의 전치형 교수가 ‘과학기술과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한 공동 강연에서 시발된 이 책은, 미래를 하나의 담론, 즉 해석과 비판과 논쟁이 필요한 대상으로 간주한다. 두 교수는 풍부한 사례와 흥미로운 일화,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미래 담론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이 책은 총 8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1강과 2강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나온 미래 예측들을 분석하면서 예측이란 무엇인가, 기술은 예측 가능한가 등에 관한 답을 찾아나간다. 3강과 4강은 생동감 넘치는 여러 일화를 토대로, 기술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5강에서는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와 같은 널리 알려진 혁신가를 비롯해 나노기술의 발달을 전망한 에릭 드렉슬러, 특이점이 온다고 주장한 레이 커즈와일 등 여러 기술 예언자들의 사례를 설명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해본다.

6강에서는 과학기술과 미래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해보고, 7강에서는 과학기술을 통해 미래를 논하고 다루는 방식이 현재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조건과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복고적으로 보이는 북한의 미래 예측, 전형적인 성역할이 고착된 로봇,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를 묵살하는 ‘의혹 장사꾼’ 등의 사례를 통해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해본다. 8강에서는 미래 예측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짚어보며 우리가 미래 예측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결국 우리에게 의미 있는 미래 예측은 인간의 얼굴을 한 미래학임을 결론으로 제시한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책 소개

세계적인 인문·철학 필독서 19세기 독일 철학의 대표 사상가 쇼펜하우어의 대표작 공식 출간 2백 주년 기념 전면개정판

을유문화사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을유사상고전’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선보인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거목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대표작으로 세계적인 필독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독일 철학계를 뒤덮고 있던 낙관적인 이성주의를 탈피한 그의 냉철한 의지 철학은 공식 출간 후 2백 년이 지난 지금도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순수이성비판 1

책 소개

칸트가 남긴 많은 저술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이 (1781, 1787)을 접점으로 해서만 의미를 얻을 수 있기에, 이 책의 중요성은 새삼스럽게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일찍이 우리 학계에도 그 의의를 알아, 이미 8종의 한국어 번역본이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번역은 일종의 해석으로서 연구 수준에 따라 그 질이 다르게 마련이고, 세월이 지나면서 사용하는 말도 제법 많이 변하기 때문에, 여전히 새로운 번역은 언제나 필요하다.

이 책은 서울대 철학과 백종현 교수의 20년 이상의 주해 연구와 강독, 그리고 지금까지 이루어졌던 국내외 연구 성과 및 최근에 학계에서 벌인 번역어 표준화 작업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기존에 사용되어 오던 상당수의 주요 번역어를 교체하면서 기존의 한국어 번역본은 물론, 주요한 영어 번역본과 일본어, 중국어 번역도 또한 참조하였다.

번역에는 칸드 원전 제 1판(A판)과 제2판 (B판)을 표준으로 삼고, 베를린 학술원판과 W.Weischedel판(1956,1983), 그리고 이용하기에 가장 편리하게 편집된 R.Schmidt판 및 가장 최근에 새롭게 교열 편집된 J.Timmenmann (1998) 등을 참조하였다.

순수이성비판 2

책 소개

칸트가 남긴 많은 저술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이 (1781, 1787)을 접점으로 해서만 의미를 얻을 수 있기에, 이 책의 중요성은 새삼스럽게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일찍이 우리 학계에도 그 의의를 알아, 이미 8종의 한국어 번역본이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번역은 일종의 해석으로서 연구 수준에 따라 그 질이 다르게 마련이고, 세월이 지나면서 사용하는 말도 제법 많이 변하기 때문에, 여전히 새로운 번역은 언제나 필요하다.

이 책은 서울대 철학과 백종현 교수의 20년 이상의 주해 연구와 강독, 그리고 지금까지 이루어졌던 국내외 연구 성과 및 최근에 학계에서 벌인 번역어 표준화 작업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기존에 사용되어 오던 상당수의 주요 번역어를 교체하면서 기존의 한국어 번역본은 물론, 주요한 영어 번역본과 일본어, 중국어 번역도 또한 참조하였다.

번역에는 칸드 원전 제 1판(A판)과 제2판 (B판)을 표준으로 삼고, 베를린 학술원판과 W.Weischedel판(1956,1983), 그리고 이용하기에 가장 편리하게 편집된 R.Schmidt판 및 가장 최근에 새롭게 교열 편집된 J.Timmenmann (1998) 등을 참조하였다.

학문으로 등장할 수 있는 미래의 모든 형이상학을 위한 서설/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 (칸트전집 제5권)

책 소개

한국 칸트 연구 110년 〈칸트전집〉 출간!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 고용어의 통일, 올바른 번역에 힘쓴〈칸트전집〉을 만나다.

“감히 내가 미리 말하건대, 스스로 생각하는 〈서설〉의 독자는 자기 자신이 지금까지 행한 학문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는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계획에 따른 형이상학의 전면적 개혁이나 더 정확하게는 새로운 탄생이 피할 수 없이 임박했음을 결국 인정하게 될 것이다.” -임마누엘 칸트-

한국칸트학회가 기획ㆍ번역한 〈칸트전집〉이 출간된다.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의 사상을 집대성한 〈칸트전집〉은 ① 초역 작품 수록, ② 기존의 축적된 연구성과 반영, ③ 높은 가독성, ④ 번역용어 통일, ⑤ 꼼꼼한 주석과 해제로 기존 번역서와 차별화된 전문성은 물론 가독성까지 높인 수준 있는 전집이다.〈칸트전집〉은 2019년 모두 16권으로 완간할 예정이며, 그중 3권이 1차분으로 출간된다. 제2권 〈비판기 이전 저작 Ⅱ (1755~1763)〉, 제5권 〈학문으로 등장할 수 있는 미래의 모든 형이상학을 위한 서설ㆍ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 제7권 〈도덕형이상학〉으로 이 중 제2권과 제5권의 〈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는 국내 초역이다. 인류의 학문과 사상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칸트의 거대한 지적 산맥을 지금 만나보기 바란다.